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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물건 이야기

내가 펜탁스를 쓰면서 느낀게...

by 무진군 2009. 7. 4.


지극히 주관적인 포스팅입니다.

모델: 강유이님

난 펜탁스를 못버릴꺼 같아... 입니다..=ㅅ=;

 k7의 뽐뿌를 못느끼게 만든게 사실 펜탁스 자신입니다..카메라의 중독적인 맛이라는게 찰라를 기록하는 순간이 사진가에겐 가장 긴장되고, 힘든 순간 입니다.(행사사진이 어려운 이유는 그순간이 너무 많아서 진이 빠지기 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때 사진가에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게 셔터 소리 입니다. 개인적으로 굿! 이라고 생각하는 셔터소리는 istD...DS...그리고 D70...에또..... 넘사벽의 필름 바디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셔터소리는 MZ시리즈 입니다.. 물론 다른 바디들 날카롭고 정숙적이고.. 미러쇼크 없고.. 다 좋습니다...;ㅂ;

 그런데.. 여운이 남는 바디.. 그만큼 안좋은 것이겠죠.. 그건 펜탁스 입니다..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사실 어제 범피님을 만나고 탐론 렌즈의 충격이 전해 진다.(셔터쇼크가 k20D가 나름 정숙한.펜탁스 바디임에도 불구하고 렌즈까지 미러쇼크가 전해 집니다.) 라는 문제로 대화를 해본 결과, 렌즈의 특성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그게 시끄럽고 강하게 소리가 나고 요란하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묘한 그 맛이란게 D와 DS에는 남아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이지만 MZ-3의 셔터음입니다..
 원래 소리에 비해 좀 고음으로 녹음이 되었는데 여운이 좋습니다. 경쾌 하다랄까요? 셔터를 날리는 사람에게 흥분을 안겨 줍니다.(응?)


어떠신가요?

 사실 필름 바디.. 연사로 날리면 눈물 쏟습니다.. 저같은 백수는.. 그런데 사람을 흥분 시키는 무언가는 있더군요.. 셔터소리 그 자체 만으로 행복을 안겨 주는 기기 그것이 "카메라" 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펜탁스의 셔터음에 중독 되어 버렸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_<

 부록:



불행히도 D는 지금 없고 k100D는 출타중...=ㅅ=;...

물론 MZ-3와 istDS의 셔터음의 차이는 있습니다. 오히려 k20D와 ds가 비슷한 느낌이기 까지 하지요..^^:..
근데 실제로는 DS의 셔터음은 참 좋습니다.. 긴장시키게 만들어요...D는 MZ-3쪽과 비슷하구요..(조금더 경쾌 한데 여운이 남는 느낌입니다.)

또한 펜탁스의 괴이한 색감을 맛보기 위해서는 필름용 렌즈(펜탁스의 렌즈일수록)와 D의 조합인데요.. 그 맛은 현재의 펜탁스는 못만들어 낼지도..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대중화 때문에 고유한 색감.. 이라 쓰고 괴이한 색감이라 읽는.. 감성 칼라가 안나와 아쉽습니다. 그 매력이 특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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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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