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super + A50.4 + fuji 200 + epson 2480P 자가 스캔
온도가 갑자기 확 떨어 졌네요... 아침에 나오는데 기분까지 상쾌해 졌습니다.
어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고 강마에의 고뇌가 느껴 졌습니다. 쓰레기통을 붙잡고 있던 모습.. 가을이 되다 보니 센치해 진건가요? 아니면 비의 이야기를 들어서 일까요?...
최근 자신의 그림실력에 대해서 심각하게 정체성을 느끼고, 드디어 올게 왔구나...
1년에 한번씩 왕림하신다는 그분."슬" "럼" "프".. 최근 굉장히 고생중입니다. Tistory girl 프로젝트도 잠시 중단한 상태이고 회사의 일도, 엉망이 되어 버린 손과 눈 그런 것 때문에 굉장히.. 다운되어서 회복될 기미 조차 안보입니다.
방법은 대충 찾긴 했는데, 쉽지는 않네요.. 이런 때 일수록 노력과 연습만이 살길인데 말입니다..=ㅅ=;.
배우 김명민씨를 직접 본적도 없습니다만, 상당히 좋아 하는 배우입니다. 최근의 강마에씨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어렸을적 저를 가르치던 선배가 생각이 나더군요. 티격 태격 대기도 많이 했고...=ㅅ=;; 생각해 보니 비슷한 연애 구조도 있었던듯 합니다.
꽤나 괴팍하던 선배 였는데, 특유의 자신감과 공격적인 말투, 그리고 모두가 인정은 하는데 언더에서만 있었던 그의 모습이 요즘은 강마에와 굉장히 겹칩니다. 사람에게 정을 주는 것도 좋아 하던 사람이었는데 표현이 서툴러 많이도 싸웠지요.
그 이후에 저도 사람들이 행여 저에게 "그림을 가르쳐 주세요" 라는 사람들이 찾아오면, 같은 방법으로 가르치게 됩니다. 꽤나 독설적인 인물인데다가.. 일에 대해서 "가르쳐 달라 오는 사람"에겐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라고 생각하고 "폭풍"처럼 휘몰아 치곤 합니다.
저도 특유의 꽤나 꼬인 성격이다 보니까 말입니다.
특이한건 배울때는 굉장히 싫어했던 그사람이 자꾸 생각이 난다는 겁니다. 연락을 끊은것은 아니지만, 이후에 연락이 잘 안되다 보니 최근엔 어찌 살고 있는지..뭐하고 있는지 모르고 지내고 있네요.. 이래 저래 슬럼프라 그런지.. 기본기... 연습, 그리고 굳지 않는 마음.. 그것을 많이 잊고 산거 같네요.
저녁에 홀로 하얀 좋이를 놓고 있다 보면, 요즘엔 정말이지.... 미쳐 버릴꺼 같다. 정도가 어울릴 정도로 상태가 안좋네요..ㅎㅎ..
곧 회복 되고 언제 그랬냐 처럼 당당하게 돌아가곤 하겠지만, 힘든건 사실입니다..
얼마전 무릎팍도사의 정지훈씨의 말처럼,
"오른손잡이가 왼손처럼 밥을 먹기 위해서는 연습밖에 없다."
"왠지 불안해 질때는(슬럼프가 왔을때는 묵묵히) 연습밖에 방법이 없다."
라는 말은 불변의 진리 같습니다..
오래된 예전의 그림책들을 다시 꺼내서 읽고 있습니다.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뱀다리: rainism의 짝퉁인 mujinism이 아닙니다..ㅋ.......저는 duexism에서 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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