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나는 여전히 살아 있고 활동을 하고 있다고 열심히 보여 주어야 할 때가 있다.
굳이 그렇게 열심히 내가 활동하고 살아 있다 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에서도 성심성의 것 "나는 살아있어요"라고 외쳐야 하며, 나의 직업, 취미, 행동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불행히도, 그것이 보여 지는 시점, 장면, 그리고 이야기에 따라, 사람들은 외견적인 모든 것만 믿게 되는 것이 현재의 세상이 아닌가? 찢어 지게 가난해도 겉보여 지기 멋지고 럭셔리 하면, 그런 또 하나의 개체가 생성되고 살아가는 online의 세상이라고 자조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실상은 on/offline의 개념은 스마트폰이 스마트하게 연결 시켜 버렸고, 사실 이것이 진실이냐 아니냐의 관점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아무리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구질구질해 질 수 있으며, 반대로 구질구질한 삶도 아름답고 빛나는 것 처럼 포장 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세기말적인 생각이고 염세주의에 쪄들어 있는 본인 같은 경우에도, 사실 이것으로 인해 내가 구질 구질함이나 혹은 풍족함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이것은 보는 사람들이 판단 하는 문제이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판단하는 것이 "주체"가 아닌 판단되어 지는 "피사체"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사람의 능력 보다는 보여짐에 따라 재단 되고 선입관이 생각 되어 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 이시간에 대해서도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는 훨씬 젠틀하거나, 비열한 사람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마치 인형 같은 삶을 살아 가는 많은 이시대의 사람들을 위해...
ⓒJehyuk Lee 2016
이 무슨 세기말 적인 생각이냐? 하겠지만,
이사진은 오늘 찍은 것이 아니지만 오늘 보여지고 있고,
내 생각은 다르지만, 세상은 나에대한 평가를 내릴 하나의 포스팅이 오늘 쓰여졌을 뿐이 아닐까?
많은 젊은이들에게 "힘내라" 라고 말해 주고 싶다.. 나 역시 걸어 가고 있으니.. 1
- 걸어 왔다라고 말하는것은 꼰대적 발상이지.. 현재 같이 걷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일테니.. 같은 시대에 같은 이야기 속에 살고 있다는 점이... 이글을 읽는 젊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 "힘내세요. 충분히 당신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기운이 빠져 힘들어 하지 마세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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