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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사진 이야기

결국 여차 저차해도 손에 맞는 바디는 따로 있다..

by 무진군 2009. 9. 1.


 무진군이 운용하는 바디는 자그만치 5개..=ㅅ=;.. 필름 두개 DSLR 3개가 되었다..=ㅅ=;.. 성능적인 면에서는 K7을 따라가는 바디가 현재 무진군에겐 없다... 그만큼 잘나온 바디이나... 음..정벅..ㅋㅋㅋ 를 못하는게 아니라.. 손이 안간다.. 아무리 외계에서 온 초울트라 킹왕짱 바디가 손에 떨어져도 결국 뭔가 딱 맞는 느낌이 없으면.. 손이 확 안가는가 보다...(DS이후 바디중엔 그래도 가장 손이 많이 간다..DSLR중엔 무진군 한테는 no.2)

 그렇다고 상업바디로 활약중이신 K20D?..음.. 뭐랄까.. 남들이 좋아 하는 사진... 을 만드는데 주력으로 사용(아무리 내스타일이라고 해도 신경 쓰이고 있으니)되고 있으니 그 세팅이나 기타 등등이 썩 맘에 들지는 않는다.. 그럼?...=ㅅ=;.. 내 완소 바디는 아이러니 하게도..ME super와 *istDS다..=ㅅ=;..(응?) 게다가 좋아 하는 렌즈도 리밋도 아닌 A렌즈와 피닉스 24mm...

 이정도면 거의 웃기는 짬뽕이다. 사실 신품 9만원인 중국산 렌즈..게다가 충격한번 드셔서 내부 렌즈가 덜렁덜렁.. 어차피 재판매 할 것도 아니니 맘껏 이야기 해도 상관 없다.. 그런데도 그놈이 좋다.. 앞에 플레어 만발인 유리알 필터 하나 껴서 대출 옷으로 쓱쓱 문지르고 다니고 렌즈안에 먼지가 얼마나 들어가든..신경도 쓰지 않는다..=ㅅ=;.. 그런데 희안한건 이놈으로 찍은 사진은 좋다는 거다....


 사람이 어제 좀 반성이니 성찰이니 쓴 것도 있고..=ㅅ=; (사실 그런 상황까지 간게 내 성격상 마음에 안드는 것이다..) 그래서 좋다는 바디 다 집에 두고 처음 DSLR을 잡았던 그녀석 들고 나갔다.. 그런데 오랜 옛친구를 만난듯 쏙쏙 감겨 주는 셔터감 철커덩 하는 셔터음과 진동 조차 좋다... MF로 잡다 보니 살포시 나간 핀과 주변부 왜곡 및 해상력 저하도 좋다... 600만 화소의 가벼움도 좋고...

 천생 고급유저가 되긴 글렀나 보다... 오늘 오후 1시에 뙤양볕 안에서 JPEG가 나오는게 저정도니 뭐.. 개인적으론 최신기기 안부럽다..(오히려 좋은 바디로 더 못찍는거 같은 느낌이..) 게다가.. LCD도 맛가 있는 상태라 전부 뇌출계 MF모드..ㅋ

 .... 오랫만의 좋은 친구와의 외출 같은 느낌.. ^^ 즐거웠다.

내가 변태인가 보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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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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