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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아스트랄 세계

[편견타파 릴레이] 디자이너시죠? 그럼 이거 어때요?ㅋ

by 무진군 2009. 7. 2.


ㅎㅎㅎㅎ.. 이래 저래 편견이 많은 직업.. IT계 디자이너 입니다. 디자이너도 사실 알고 보면 참 영역이 다채롭죠..^-^;;;

디자이너 /작가님이시죠?

 이미 오래된 옛날 일 처럼 느껴지는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입니다.(게임 디자이너 라고 하면 기획자를 말하곤 하니 '그래픽'이 붙습니다.) 폭넓게는 환장이 혹은 그림장이 라고도 할 수 있군요. 예전에 라라윈 님이 적은 글과 비슷하기도 한데요... 입시때 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일이 많았죠..


1. 초상화 좀 그려주세요.
2. 디자이너가 보기엔 어때요?

등이 있습니다. 1번이야 라라윈님이 전에 적은 글이 있으니 패스/ 2번은... 음.. 할이야기 많습니다.

 .... 저걸 물어 볼때는 둘중에 하나 입니다. A. 다른 디자이너의 작업물을 들고와 묻는 경우랑 B.상품을 보기엔 어떠냐.. 라는 거죠. 사실 이야기만 치면, 뭐 손해 볼것도 없고 기분 나쁜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손해라던가 난감할 때가 있답니다. 예를 들자면, A경우 까대면 그 디자이너와는 앙숙.. 모르는 사이일 경우 그사람이 받는 문제가 뻔하다는거? 칭찬하고 흥행을 못하거나 망하면, 함께 도매가 처리..=ㅅ=;...

 B의 경우 예로 아는 처자가 "수영복" 디자인을 물을때.. 솔직히 디자이너의 경험 및 사진가로써의 경험상.. 고려 대상은 색상/모양/사용자의 상태(!) 중.. 사용자의 상태! 도 중요합니다 피부색/몸매/성격까지..=ㅅ=;. 네... 그런데 수영복은.. 피부색과 성격에 맞춰 조언은 가능하지만, 몸매는.. 알 수없지요.. 여성분들 옷입으시는 걸 보면, 사실 알 수 없습니다...=ㅅ=;. 단점을 커버 하기 좋기 때문이죠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상상에 의존 하는데 망하기 딱 좋죠...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피팅 모델을 쓰지만, 몸매가 다른 사람이 입었을 때는... 죄송합니다..=ㅅ=;.

 수영복이 아니더라도 일반 옷이어도 마찬 가지군요.. 특히나 상의 한벌 혹은 치마 하나를 말할 때는 정말 대답해주기가 힘듭니다. (남자던 여자던) 옷이란건 조화가 되어야 하는데 어떤 옷과 컴보로 입을 건지에 맞춰 달라 지니까요..=ㅅ=;.. 매칭 되는 옷이 안습이면 ..... 네.. 정말 눈뜨고 보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ㅅ=;...(조언 이후 벌어질 상황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곤 하는데..두렵습니다.)

 그 외에도 전문가 다운 평가를 기다리기 위해 반짝이며, 무진군을 응시 하는 사람을 보면.. 음.. 저는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이지 의상 디자인이나, 편집, 건축, 조명, 제품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물론 전공은 했습니다. 해봤자 저는 대학생에서 멈춰진 것이고 현역 디자이너와 맞붙어 봤자 패배..) 라는 거지요.

 최근에 사진을 찍으면서 참 기분 좋은 일이 '작가' 혹은 '포토그래퍼' 로 불리는 건데요..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만큼 존중을 받고 있으니 열심히 찍곤 합니다. 모든 일에 '전문가'가 붙으면 문제가 커지지요.

 친한 사람 결혼식 사진을 찍어 주러 가면, 왠지 모르게 평상시 행사 촬영 처럼 "빡세게" 까진 아니어도 전체의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밥도 잘 안먹고 사진을 열심히 찍죠..(물론 부주는 사진으로 하니 ㅋㅋㅋ 밥이 안넘어 가긴 합니다.) 여튼 그렇게 하고 있는데 친한 하객중에 비싼 장비로 한장 딱! 찍어서 넘겨 줄때가 있어요... 비싸서 잘 나왔다 라는 것과 한장 멋지게 찍었다 라면서 감샤!라는 분위기가 있고 제사진은 100여장이 넘어도 흔한 느낌(왜? 많이 주니까.ㅋㅋㅋ)이 되어서 한장 준 사람이 더 잘찍네~ 라는 이야기가 나올때가 있답니다..(특히 돈받고 찍을 때는 가끔 존재하는..;ㅂ; 그렇게 되면.. 안습이 되는거죠... 좋은 퀄리티로 여러장 찍는게 더 어려운 일인데 말이죠..) 모든 사진이 작품 사진일 수 없는데, 그걸 바라게 된다던가, 모델에 따라 사진이 달라 질 수 있는 건데, 넘사벽을 넘으시는 분들이 발생할 때는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샜군요..ㅋ

 사진쪽에서도 위의 예중에 2번째가 걸릴 때가 있어요. 친한 분이 얼마전에 행사에 있었는데 저에게 하필 "사진 어때?" 라면서 물어 보는 경우.. ;ㅂ; 사실 그곳의 조명이나 상황을 전혀 모를 경우 어찌 말해 줄 수 도 없고, 그 상황에 아마도 최선의 사진으로 찍는 경우가 많으니, 함부로 이야기 해선 안되는 거죠..;ㅂ; (그럴꺼면 무진군에게 의뢰를 하든가..=ㅅ=;.)

글쓰는데 비가내리고 있네요...@_@


 여튼 간에 그냥 디자이너/포토그래퍼의 직업인으로 보지 말고 자연스레 대화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이야기 인데 참 힘든 대답이기도 합니다..=ㅅ=;...


[편견타파 릴레이]
1. 자신의 직종이나 전공때문에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를 써주세요
2. 다음 주자분 3분께 바톤을 넘겨주세요
3. 마감기한은 7월 31일까지 입니다


[바톤이 넘어 온 경로]
1. 라라윈 님 : 독서릴레이 + 새 릴레이 시작 + 편견타파 릴레이
2. 해피아름드리 님 : 편견을 버리세요 편견타파 릴레이
3. 검도쉐프 님 : [편견타파 릴레이] 편견을 버리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4. 용짱 님 : [편견타파 릴레이] 용짱은 된장남?
5. 생각하는사람 님 : [편견타파 릴레이] 생각이 없는 생각하는사람
6. 미리누리는천국 님 : [편견타파 릴레이] 결혼11년차...이젠 지겨울법도 하다!! 권태기에 대한 편견
7. 10071004님 : [편견타파 릴레이] 낭만적인 유학생활?
8. 애쉬님: [편견타파 릴레이] 건설회사 다니면 술도 잘 먹는다

9. 하늘누리님: [편견타파 릴레이] 사회복지사 라구요? 좋은일 하시네요~


 이번 릴레이는 묘하게 쓰다보니 울컥 하게 되는게 많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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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그동안 릴레이를 안드렸던 드자이너김군ange기리님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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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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