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의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 마세요.ㅋㅋㅋ
그러니까 내가 군대에 있을때가 .. 90년대에 군대에 있었다.. 재미 있는 사실은 모사단에서 사단 의무대에서 "전달 사항" 이란게 내려 왔는데... 우습게도 하계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지침 이었다. 무진군이 군생활을 하던곳은 "전방" 이기때문에 제대후에도 직접 헌혈을 하러 가도 헌혈을 강요하는 "호객행위" 일 경우에는 "저 군대를 XX에 있었습니다." 라고 하면 놓아줄 정도로 말라리아 및 유행성 출혈열(들쥐새끼의 똥오줌으로 옮습니다.)때문에, 길게 잡지는 않았습니다.(물론 전부 예방주사도 맞았고, 안전기간이 지난후에는 자발적으로 헌혈을 했지만요..)
이야기가 샜는데 위의 예방을 위한 지침이란게 워낙 특이해서 "이하 하급부대의 중대단위에는 중대 내에 물웅덩이를 만들라" 였습니다. 응? 왠 물웅덩이? - 당시 말년 쯤 이었으니까..=ㅅ=;.. 당황 스러웠죠..
이야기인 즉슨. 모기가 많다. =-> 예방을 위해선 박멸을 해야 한다 =-> 물웅덩이를 만들어 산란을 유도 =-> 알을 까면, 흙을 덮어 일시에 박멸! 이라는 작전 프로세스였다... (어이 이봐!!!!- 이게 사단 의부대장의 머리속에서 나온거라니..=ㅅ=;.)
물론 말년 무진군 그대로 할리가 없죠 행보관님이 지시를 내렸는데 둘이서 킥킥 대면서
"박멸이래~ 이거 팔 필요 있어요? 웅덩이를 보는 즉시 메꾸는 쪽이 더 나을꺼 같은데.."라는 의견을 피력하니 행보관님도
"글게... 그냥둬~ 설마 잡아 죽이겠냐?"
=ㅅ=;.. 몇일후... 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지 검열이 나왔다..=ㅅ=;..우리 대대는 쑥밭이 되었는데, 안만든 무진군네 중대는 욕 바가지로 먹고, 옆중대는 파긴 했는데 물이 말랐고... 그옆 중대는 물이 자꾸 땅으로 스며 드니까 비닐을 깔아서 물을 채운...(근데 비닐은 안된다고 흙을 안에 넣어서 만들어줘야 한다 등등) 해서 욕 바가지로 먹고 밤에 후임 몇 데리고 가서 모기 박멸을 위한 서식처를 삽질 하기 시작했다.
"야..이거 입간판도 세워야 겠는데 - 모기님들을 위한 특별 분양중 "
=ㅅ=;. 삽질 시리즈로 치면, 뭐 군대에 삽을 빼곤 이야기가 안되겠지만, 최강의 삽질 코메디는 아마 한여름에 모기한테 뜯겨 가며 물웅덩이 만들던게 아닐까?...=ㅅ=; (이건으로 말년에 들입다 꼬일뻔..) 근데.. 요즘 보면, 비슷한 삽질 공사들이 꽤 많고 계획 되어 지는 듯 하다. 당시 의무 반장님이 혹시....=ㅅ=;;; 라는 생각도 들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라구!!! 모기가 거기에만 알을 낳겠어?..=ㅅ=;.. 부대니까 온천지가 산인데..=ㅅ=;.. 아놔...지금 생각해도 코메디..=ㅅ=;. 전투력 향상을 위해 예비군을 4박 5일 시킨다고?!? .... 음.. 일단 총도 못쏘는 정부 기관장들 전부 불러서 4박5일 PRI한번 땡겨 주고 생각해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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