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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아스트랄 세계

사이보그 그녀의 곽재용 감독님을 만나다...

by 무진군 2009. 5. 12.


>_<)v GET!!!! 게다가 극장에서만 두번 관람..=ㅅ=;..

  여차 저차 하다 보니 사이보그 그녀를 두번이나 시사회를 가게 되었군요.. 처음에는 사이보그역을 맡은 아야세 하루카씨와 곽재용 감독을 만났고.. 오늘은 곽재용 감독님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갖었습니다. (무언가 무척 피본해 보이시던 곽재용 감독님)..

질의 응답 시간中

  여튼 일판까지 싸그리 보고 3번의 관람을 했는데 역시 관람은 잘 했습니다.+_+ 편집이 되어 많은 부분이 생략 되어서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다시 보니 국내판도 매력이 있군요.

 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일본의 정서와 우리의 정서가 상당히 다르고, 사이보그 그녀에서 나온 사건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였지요.. 전의 포스팅에서도 의문으로 든 "시랜드 화재사건"은 역시 국내의 사건이었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를 넣을려다가 결국 일본 상황과는 맞지 않고 일어날수 없는 일! 이라고 일본쪽 관계자가 못 박아 버린 관계로 넣을 수 없었다는군요. 가슴아팠던 사건들이 영화상에선 사상자가 없는 상황이 되는 희망으로 들어 갔으면.. 했는데 아쉬워 하는 모습이셨습니다.

 몇가지 기억나는 질의 응답을 정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사이보그 그녀는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A: 엽기적인 그녀가 쓴 3가지 스토리 중에 하나 이다. 그중 미래에서 남자를 지키기 위해 온 여전사 를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

Q: 일본에서 제작시 어려웠던 점은?
A: 일본은 제작 여건상 오리지널 스토리가 없다. 대부분이 이미 다른 미디어에서 검증 된 것을 영화화 한다. 한국 감독이 오리지널 스토리로 많은 제작비를 들여 제작 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Q: 국내 극장판에도 아야세 하루카 양이 레이 피규어를 가지고 사라진다. 이후 어느정도 정서적인 대립관계로 있는 "아스카"의 피규어가 나오는데 그걸 내동댕이 치는 장면이 나온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팬들이나 그런걸 염두에 둔 것인가? 또한 미래에서 오는 복장이 '레이' 케릭터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의도적인 장치 인가?
A: 아니다 솔로인 남자 주인공이 피규어나, 애완동물을 갖고 있는데 요리를 하거나 집어 던지는건, 더이상 필요가 없게 됨을 보여 주기 위한 연출이지 '에반게리온'과는 상관이 없다.

Q: 폭탄주 제조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본에서 대학생이 그런 폭탄주를 제조해서 먹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물론 사람이니 먹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요소가 한국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염두에 둔 것인가?
A: 사이보그인 그녀를 한방에 취하게 해야 했다. 대학생이 양주먹고 취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맥주는 취하기가 쉽지 않고.. 소주가 등장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폭탄주를 제조했다.(웃음)... 스텝들에게도 먹였는데.. 다들 죽을려고 하더라..


Q: 한국판 DVD에서는 일본판 편집을 사용하게 되는가?
A: DVD발매 시에는 한국판은 한국판 편집으로, DVD를 발매 할 예정이다. 디렉터스 컷으로 삭제된 컷들이 많다. 물론 그것은 전부 복원 할 예정이다.(보너스 디스크 등으로) 약간의 정보를 주자면, 앙드레 김 선생님이 나오는 장면(물론 대역이지만) 그것만 해도 분량이 3번 나오는 분량이 있다.(!)

Q: 남자 배우가 차태헌씨와 무척 닮았다. 의도적인 것인가?
A: 원래 사람이 그렇다. 자기도 그런 생각으로 그와 작품을 만든 것은 아니었으나, 작업 중간 중간의 느낌이 상당히 닮았었다. 나도 깜짝 놀랬다. 또한 차태헌씨 처럼 케이스케씨가 상당히 장난끼가 다분해서 비슷한 느낌이 났나 보다.

 다른 질문과 대답은 생각이 잘 안나는 군요.. 이정도 였습니다. 아야세 하루카씨의 새로운 영화들도 있고 그녀의 성공여부에 따라 차기작에 하루카씨를 재기용을 하는게 쉬워 지지 않을까? 라고 하시더군요..(아야세 하루카씨의 연기력 칭찬은 메가박스때도 센트럴 시네마 에서도 계속 되는 것을 보면 무척 맘에 드셨나 봅니다.)

 여튼 극중 엽기적인 그녀에서 나온 3가지 시나리오중 클래식/사이보그 그녀에서 이미 나왔으니 다음에는 역시나...=ㅅ= 무협물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아! 생각해 보니 무림 여대생이 있었군요..=ㅅ=;..그럼 다나온건가요?)

 감독과의 대화가 가능했던 센트럴 시티 사이보그 그녀 시사회 장이었습니다. 전에 안그래도 묻고 싶은데 못 물어서, 캐난감 했던 무진군이 었는데 묻고 나니 속은 시원하군요.. 조금 실망한 대답도 있었고, 재미 있었던 대답도 있었습니다.(DVD쪽은 음... 앙선생님이 3번 나온다니 놀랍!) 역시나 아쉬운것은 이해하기는 쉬웠으나, 함께갔던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금 이야기가 뚝뚝 끊기는 느낌이었답니다. 메가박스 시사회 처럼 굉장히 조용하게 진행되기 보다는.. 이쪽은 우스운 장면에서 신나게 웃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극장에 따라 다른걸까? 라는 생각이 좀 든..)

그나 저나 ... 한국말 두마디는 왜 나온건지 못 물었군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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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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