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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아스트랄 세계

人터넷인가? 刃터넷인가?

by 무진군 2007. 5. 3.


 필자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워낙 좁은 인간관계에 대한 개선책으로 사람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드는것"이 주였다.. 싸이를 하는 이유는 그 작은 인간관계의 사람들과 최소한의 연락 수단이었으므로 현재까지도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에 키보드워리어에 대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요는 워리어. 뜻은 전사 용사 라는 뜻을 몰지각한 네티즌에게 달지 말자는 것이었다.

 최근의 일련의 사태(어제 밤에야 이슈화되었던 XX녀 사건이라는둥 박모 아나 이야기*주1)를 보니 인터넷의 테러가 극에 달했구나... 미친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울분이 쌓이고 화가 나면 어디에 풀 창구도 없고, 더군다나 술친구조차 없거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미성년자들은 뭐(그래도 풀려면 많다.) 刃터넷의 아비규환속의 아수라*주2 가 되는건 시간 문제가 아닐까 싶다.

 사람냄새가 나는 즐거운 인터넷 문화를 외치고 나오고 외견적으로는 인터넷 강국이네 뭐네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어디까지나 양지의 이야기이며, 음지로 돌아가면 이야기가 다르다.

 刃터넷이라고 말을 바꾼것도 바로 사용자의 심장으로 칼날도 전송해주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근거없는 비방과 거짓 정보도 양질의 정보 만큼이나 흘러넘치고 있고 그것을 믿거나, 혹은 안믿거나(음모론에 심취된 사람도 있다.- 본인같은) 어느쪽이던 좋은 방향은 아닐것이다. 허나 그 믿음과 안믿음은 자유일지 모르겠지만, 그걸로 인해 자신의 人格을 내버리고 그렇게 쉽게刃擊(칼날인/칠 격)을 꺼내야 할까? 자신이 현재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으면서 누군가에게는 칼날을 전송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아마도 그런 사건들도 없었을테고 그런데로 외견적으론 멋진 인터넷문화를 자랑하고 있었겠으나, 이미 들어난거 한번더 성숙해 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도 자격증시대?! 가 되면 좋겠다.)- 초고속 통신망 사업자 약관에 사용자의 의무 부분에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라는 서약을 받아 법적효력이 발생하면 그나마 나아질까? - 정말 이렇게 된다면 무섭겠지만 말이다.. ^^;

 2007년 대한민국 그리고 세상으로 열려져 있는 인터넷이 언제까지 싸움장이 되어야 할지 안타깝기만 하다. 필자가 처음 컴퓨터 통신을 시작한것은 1991년이다. 벌써 시간이 많이 변했지만, 모뎀의 삐이이익~ 치이이익~ 하는 아나로그 소리가 그리워 지고 멀리 있는 사람과 대화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환희에 가득차 즐거운 미소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비단 필자 뿐만은 아닐듯 싶다.

*주1: 사실 이포스팅을 시류에 타는 포스팅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 구태여 검색이 될만한 이야기는 쓰지 않겠다.

*주2: 인도신화의 악신의 총칭(선신에 반대하는) - 불법에 반하는 귀신의 무리라고도 한다.

※본인의 한자 사용은 어법에 맞지 않으나, 그냥 현재 상황과 어울릴 법해 적어 보았습니다. 더 나은 비유가 있다면 언제든지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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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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