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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아스트랄 세계

남산의 자물쇠... 이것만 사랑의 증표?

by 무진군 2008. 10. 14.


ME super + Fuji superia 200 + SMC-A50.4 + Epson 2480P 자가스캔

그러니까 약 1년 전 정도에 찍은 사진이다..=ㅅ=;.. 이때만 해도 꽤 명소로써 의미가 있었던.. 남산의 철조망(위쪽에 보면 하늘이 틔여있다.)

그.러.나. 지금은 저때의 저것을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자물쇠 판이 되었다.

자물쇠의 벽.. (2009.6월 사진 대체)


이게 왠 난리 ? 라는 생각에 다른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요는 알렉스 신애 커플(우결)이 자물쇠를 걸고..훗가시멋지게(?) 열쇠를 집어 던지며, 사랑타령을 했다는 것이다. 절대 알렉스가 뭇 남성의 적이벤트 광이라고 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공영방송에서, 무언가를 기획 할때 그 파장이 어느정도 인지 예측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엔 자물쇠를 철거 하겠다는 말에 뭐 '그게 얼마나 많다고.. 오버구먼..' 하고 봤더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게다가 여기 저기 버려는 열쇠(알렉스 따라 하기)도 문제, 알렉스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가 기획한 내용도 아닐테고(현실은 현실대로 가자 아무리 이벤트 광이라도 컨셉이다..=ㅅ=; ) 제작진의 의도 대로 하늘로 던져 댄 것일 텐데.. 그 파장은 나비 효과 처럼 현재는 저런 흉물이 되어 버린것이다.

 녹이 스는 자물쇠와 버려진 열쇠로 남산은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연인들의 반발로 완전철거도 못한다 하니.. 이거 참....

 1년전에 찍은 사진도 어차피 변해 가는 것... 약속이란거 보다는 지켜 나가는게 좋은건데 라는 의도로 찍은 사진 이었는데 헤어지면.. 자기 자물쇠는 자기가 철거 하는건가?...

 옛날에 적은 양이어도 남산 관리소 쪽에서 난감해 하던데... 자물쇠 상인들 까지 죽치고 있다고 하니.. 거참.. 1년 사이에 확 변한건 맞는거 같다.. 요즘 세상도 1년이 다르게 확 변해서 황당할 지경인데 이정도면.. 사진 찍기 좋은 지역 하나가 사라져 버린 느낌이다...


사족:다른방법으로 사랑을 표현 하는건 어떨까요?.. 꼭 자물쇠를 걸어야만 오래가는것도 아니고 어디어디 가서 누구누구♡누구누구 해야 알려지는 것도 아닌데 낙서나 자물쇠나.. 공감 할 수 없는 사람이 보면.. 매한 가지라는거... 아름답게 사랑하시길 빕니다..

 자물쇠 안달아도 결혼 하는 사람 많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쓸데 없는 것에 집착 하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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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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