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스팅 쓰기 싫다.. 라고 했지만.. 이건 하고 싶다.... 사실 정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고, 이건 人義/人道적인 측면에서 쓰는 글이다.
최근 사이버 모독죄에 관련된 입법 부분에 대해서 시끄럽다.
필자는 XXX법(xxx는 이름)으로 명명 되는 것에 반대 한다. 그법이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도 망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좋은일이라면 기념을 하고 잊지 않게 명칭에 대해서도 좀 너그럽게 봐줄 수가 있다. 혜진예슬법 부터 시작해서(안양초등생) 최근의 최진실법 까지. 언제까지 亡者의 이름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인가?
다른 분들도 많이들 적으신 내용이고, 계속 무언가 다시 회자 되는 것 자체가 그닥 기분이 좋은 일이 아니기에, 포스팅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던중... 홍석천씨의 100분 토론 이야기가 있었다.(이미 방영이 되었었고.. 직접 시청을 하진 못했지만) 기사로 접한 홍석천씨의 발언 발췌분을 보면, 그가 얼마나 용기있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인가 알 수 있다. 고최진실씨 같은 경우 예전에 명랑 히어로에서도 김구라씨 다시태어나다 편에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많은 분들과 절친하고, 또 홍석천씨나 그런 분들의 이야기도 재미 있었다. (다시 태어나다 같은경우 죽음에 대해서 최근 자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라고 생각한다.-아무래도 좀 우스꽝스럽게 포장이 되지만 말이다.)
100분토론에서 홍석천씨는 멋진 남자였다!
여튼 이야기가 조금 새었지만, 망자에 대한 도를 다해 주는 것이 살아 있는 사람의 도리이며, 그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홍석천의 모습이 참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주장중에 정말 100% 공감하는 내용은 세가지 이다.
1. 고인의 이름을 단 '최진실법'이란 단어까지 동원하면서, 이는 또 하나의 폭력인데도 불구하고 강하게 사이버모욕죄를 추진하는 저의가 궁금하다.
2. 추진중인 사이버모욕죄가 과연 일반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법인지 대해선 부정적이다.
3. 법안을 만드는 것보다 더 급한 건 인간 존엄성과 인권에 관한 교육을 하는 것이다.
정말 오랫만에 숨통 트이게 만드는 정상적인 발언이랄까.. 요즘의 100분 토론을 보면 짜증이 섞인 상태로 뭔가 재미 있는 이슈될 것이 없을까? 라면서 졸린눈 비비며 보거나 아니면 스트레스 받은 상태로 머리에 김나면서 보곤 하는데 가끔 개념인들의 발언을 보면 속이 시원하다. 그런 이유로 100분토론이 인기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의 이야기에 대한 신문 기사를 보고 싶다면, 클릭하시면 됩니다.
이제 더이상 망자를 이용하진 말자...=ㅅ=;.. 마지막으로, 늘 어떤 연예인이던 다치거나 죽거나 안좋은 사건이 발생 할 경우(특히 자살), 보도 윤리를 좀 지켰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모 신문에서 고 안재환씨의 사체발견 장소를 모자이크 처리 하지 않은것에 격분한 것도 그렇고, 각 미디어 매체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는 꼴도..참 지저분 하다 라는 생각을 한다.
▶◀ 늦게 나마 고 최진실씨와 고 안재환씨의 명복을 빕니다..
휴우...
단, 캡쳐 이미지 및 펌 동영상은 그 제작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이외에 허락 받지 않은 곳에서의 게시를 금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