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참 추적 추적 내리네요.. 요즘은 마음이 한곳에 머물지를 못하는 듯합니다. 실망, 좌절... 우울... 그런 나쁜 것들만 몰려오는 가을이네요.
사실 이번 가을 트렌드가 궁금하기도 하고 9월이 되면서 가장 올해 가을 트렌드와 내년 트렌드까지 예상을 해 봐야 하는 저로써는, 개인적인 기분이나 우울함 때문에 분석을 못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이 듭니다.
매일 회사에 나오고, 일에 대해 고민하고, 조금더 잘 살아 보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것과 달리,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 역시 같지는 않은 듯 합니다. 늘 어려운 일이지요. 자신의 마음가짐과 주변 사람들의 생각의 공명이 항시 100% 싱크로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실망하는 건 사람이니까요...
이번 가을에는 작은 여행을 떠나 보기 위해 마음의 짐을 꾸려 보고 있습니다. 추억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일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조금이라도 오늘의 비가 마음의 상처를 덮어 주었으면...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나의 나쁜 마음들.. 가을을 벌써 부터 타는 이우울함을 잠시나마, 루셀에 맏기고 떠나 볼까? 라는 황당한 생각을 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 추억을 담아 놓듯.. 내 마음의 나쁜 것도 잠시 담아서 꽁꽁 넣어 놓고 싶습니다. 누가 보지도, 누가 알수도 없게 말이죠...
그런생각 조금은 어리석은 바보 같은 생각일까요? 이번가을에는 좋은 책들과 함께 보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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