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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Body

Review] PENTAX Q7

by 무진군 2018. 3. 30.


PENTAX Q7

 펜탁스 Q7은 사용한지 4년 되었나?..발매일이 2013년 6월이니 이녀석도 나온지 꽤나 되었구나..
 첫 펜탁스 Q시스템의 발매는 2011년.. 7년전이다. 그사이에 Q>Q10>Q7>Q-s1이렇게 발매가 되었고 악평이란 악평은 국내에서 다 먹던... 그런 바디이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 하는 바디 인데, 몇몇 가지 이유도 있고.. 뭐 세기에서 의뢰를 받아 썼으면.. 씨알도 안 먹힐 예찬을 내 돈 주고 산 바디라 맘편한 리뷰로 하겠습니다. :)


 이 리뷰와 세기 / 리코 / 펜탁스 및 추종세력[각주:1] 들과 하등에 관련이 없는 개인적 리뷰입니다.

흔한 센서리스 카메라로 찍은 한구름님.



개발 이야기

PENTAX Q시리즈의 기원은 펜탁스의 AUTO 110이란 바디(1981년 이후 AUTO110 SUPER발매 1985)에서 시작이 됩니다.


출처:위키피디아출처:위키피디아
110 Film 을 사용하는 바디로 렌즈는 총 6종류

발매시 출시된 렌즈는 이하 3종

  • 18mm f / 2.8 광각 렌즈 ( 135 형식 카메라의 35mm 렌즈와 동일한 화각 ).
  • 24 mm f / 2.8 일반 렌즈 (50 mm 상당). 광학 디자인은 이것이 시스템상의 가장 작은 렌즈라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 50mm f / 2.8 망원 렌즈 (동등 100mm)

이후 1981년에 3종의 렌즈가 추가 발매 되며 매우 희귀 합니다.

  • 18mm "팬 포커스 (Pan Focus)"렌즈는 초 초점 거리 에 고정 초점을 설정 한 소형 렌즈였습니다 . 짧은 초점 거리와 넓은 조리개는 피사계 심도가 1.75m에서 무한대로 늘어 났음을 의미합니다. 이 렌즈가 의도 한대로 작동하려면 카메라 조리개를 f / 6.3으로 설정해야했습니다.
  • 70mm f / 2.8 망원 렌즈 (동등한 140mm)
  • 20-40 mm f / 2.8 줌 렌즈 (동등한 40-80 mm). 이 렌즈는 더 넓은 초점 거리에 대해 확장되고 망원 단으로 단축됩니다.
따지고 보면 포서드와 같은 형태 였죠...타회사에서도 110사이즈 필름의 장비들이 나왔으니.. 유일하다고 보기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펜탁스 AUTO 110모델 같은 경우는 외장 플래시와 필름 와인더 등도 나왔으니 기념비 적인 바디긴 하죠..ㅎㅎ.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지나.. 펜탁스는 Optio라인에서 i-10이라는 희대의 괴작(?)을 만들어 냅니다. 이쁘긴 해요.. 거기 까지 였습니다. 2010년도 였지요 아마... 물론 저는 갖고 있습니다. 가끔 딸아이에게 던져주기도 하죠..


google 검색으로 찾음 한정판으로 발매된 Auto 110

좌측하단에 보면 다른 컬러의 auto 110이 존재한다. (사실 커스텀 바디일 수도 있지만 과거 부터 컬러질을 좋아 한 펜탁스의 스타일..)




PENTAX I-10의 등장


바로 위의 녀석.. 뭔가 렌즈교환식같이 생겼지만.. 똑딱이..1200만 화소에 

1 / 2.3 " CCD / 101 x 65 x 28mm  / 153g의 경량 카메라죠.(배터리 포함입니다. 오? 얘네가 AUTO 110같은걸 만들려고 했구나. 를 생각한... 여튼 묘한 녀석입니다..:)

그러다가 불현듯!!!!! 2011년에 AUTO110을 복각하듯..Q시스템이 등장합니다.
마그네슘 바디에 98mmx57.5mmx31mm 사이즈 (어? i-10과 비슷.) 180g(배터리 제외) 어랍쇼? 게다가 모드도 비슷... 센서 크기는 1/ 2.3" 1200만 BSI CMOS....ㄷㄷㄷㄷ... 설마가 사실이 되었.....

네 맞습니다. 그렇게 만들어 졌어요. 앞서 희대의 괴작이란건.. 정말 Q시리즈에 들어간 BSI센서가 얼마나 대단한지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플래시 슈도 없고, RAW미지원에 Jpeg는 제멋대로인 바디 였습니다. 뭐 i-10의 리뷰는 아니니 적당히 넘어가죠.. 작고 이쁘장한(당시 슈팅케이스도 있었으니) 기분만은 필카 느낌을 낼 수 있는 녀석이었습니다만... 그립감이 나빠요.. 나빠도 너무 나빠서 SR을 지원 하지만, 하아...답이 없습니다.. 사진의 SR을 잘 잡아 주지 못하고, 잘 흔들렸어요.. 간단히 잡지나 기타 등등 스캔대용, 스케치로는 참 좋았지만... 요즘 핸드폰 안되는게 없죠.. 굳이...(응?)


뭐 여튼 그렇게 되다가 Q시리즈는 2011년에 갑자기 등장!!! 그 위엄을 뽑냅니다.


등장과 동시에 에반게리온 에디션 이라던가 컬러 장난으로 100가지 컬러 에디션..(K-x/K-r그리고 Q로 이어지는 고레쟈나이가 등장 안한건 좀 신기합니다.) 이 함께 나왔죠..

사실 처음 발매 때는 무진군의 관심을 정말 1도 못끌었던 바디 입니다.

그러던중... Q7이 발매 합니다. Q/Q10보다는 센서가 1/1.7" 라는 크기가 되면서 오오? 번들급인 02렌즈는 35mm필름 환산 약24-70[각주:2] (2.8-4.5) 의 화각을 지원하게 되면서 무진군은 생각합니다. 굳이 무거운 풀프에 24-70렌즈를 들고 가서 답사를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꽤 괜찮은, 렌즈 포함 300g의 무게라는 것은 획기적이지요. 니콘 50.4D만 해도 225g입니다. 응?

 게다가 사전 답사시 플래시 사용 및 동조기 사용 RAW로 촬영 가능 한 것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입을 하게 된 Q7..일본에서는 여전히 판매가 되고 있는 Q시스템이지만, 국내는 세기에서 수입을 포기(?)하면서 이제는 뭐 ... 일본가서 사오는 수 밖에 없는 카메라가 되었지요.

총 8종의 렌즈가 판매 되었지만 프리미엄 라인 prime라인은 총 4개. 단렌즈 1개 줌렌즈 3개 입니다.
01/02/06/08렌즈로 이후 무진군은 01렌즈와 06렌즈를 구입합니다.

06렌즈는 환산 약70-200[각주:3] 에 2.8 고정 조리개 값을 갖습니다. 무게는 90g(이봐!)
또한  01 렌즈는 1.9 조리개에 환산 약40mm[각주:4]의 화각과 무게는 37g을 갖습니다. 40mm xs라인의 빰을 후려 치지요. 약 크롭바디 대비 4스탑. 풀프레임 대비 5스탑의 조리개 심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2.8인경우 f16 정도의 (풀프레임) 심도를 갖습니다. 심도가 깊지만, 조리개 수치는 낮기 때문에, 같은 심도로 답사 스케칭을 할때 셔터 속도및 감도에서 유리해 질 수 밖에 없죠..

(스케칭할 때 날려 찍는 경우는 없습니다.)

여튼 펜탁스의 컬러 놀이는 Q-s1까지 지속 됩니다. 심지어 렌즈 색상도 주문 생산이 가능하지요..(털썩.)

ricoh홈피.


■PENTAX Q7의 성능

 뭐 성능이라고 하면 2018년 기준으로 이미 화웨이사에서는 펜탁스 Q7급의 센서를 장착한 조금 더 고화소의 스마트폰이 나오는 시대 입니다. 사실 별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 러. 나.

 중대한 다른 점이 몇가지 존재 합니다.

  1. 스마트폰과는 달리 화각의 변화를 준다. (08렌즈 광각 Q7환산17.5~27mm f3.7~4 / 02렌즈 23-69mm(2.8~4.5) / 06렌즈 69-207mm(f2.8)로 17.5~207mm까지 커버가 가능합니다.
  2. 외장 스피드라이트 연결/동조기 사용.
  3. 광학필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펙트 필터 / ND(렌즈에 내장 되어 있지만 추가 사용) / 크로스 등)
  4.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크기로 207mm화각의 렌즈는 실로 엄청납니다.. 컨버터를 사용하는경우 Q7환산 4.6배라는 환산 화각을 갖습니다. ex>DA50-200mm번들 > 230-920mm로 초장망원이 됩니다.
  5. RAW 현상 가능(최근엔 지원 하는 앱들이 있으니.FV-5 프로버전)
정도가 있겠습니다. :) 1,2,3만으로도 굉장히 큰 효과가 있으며, 이는 스마트 폰과는 그 근본과 영향력이 달라 집니다.

최대망원 선예도

 11가지 색감모드와 11가지 필터 두개의 조합으로는 121가지의 커스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4개의 유저 프로파일을 저장해서 121가지 중에 원하는 모드와 필터 조합을 바로 불러 내서 사용 할 수 있지요.

기동성으로 치면, 굉장히 빠릅니다.(모드 변환과 촬영) - 개인 적인 세팅에 따른 것이겠죠.


위는 스마트폰 대비 다른 점이고.. DSLR 대비 다른점? 일반 미러리스 대비 다른점이요?

  1. 작고 가볍다.
  2. 심도 확보가 쉬우며, 조명이 낮아도 된다.
  3. ND필터가 렌즈에 내장 되어 있음
  4. 1/2000의 플래시 동조속도. (내장플래시) 외장은 1/250동조
 전자 셔터가 1/2000이후 부터 1/8000까지 지원하는게 다소 아쉬운 부분이나, 나쁘진 않음..K마운트아답터를 사용할때는 1/13s가 동조 속도이니 당황하지 말자. (왜 플래시가 안되지? 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1/13s는 전자셔터 동조 속도입니다.

 동영상 같은 경우는 FHD 뭐 이건 요즘 핸드폰도 다 되니.. 라고 해도 렌즈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니까. 그점에서는 강점, 스테디캠이나 짐벌을 사용해도 용량이 작은 짐벌을 사용해도 된다는 점도 강점.


자 뭐 이런 내용은 다들 알고 계실테니 다음으로 넘어 갑니다.

■PENTAX Q7의 장/단점

장점
1. 무게가 가볍다. 현재나온 FF 화각의 렌즈로 17.5~207mm의 영역 커버 가능.
2. 낮은 조리개에서 깊은 심도의 사진 촬영가능
(이것은 적은 조도에서 같은 심도의 촬영을 할때 훨씬 빠른 셔터 속도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함)
3. RAW 지원 외장 플래시 지원.
4. 1/250동조 속도. (내장시 1/2000) 현직 펜탁스에서 제일 빠른 동조속도..(읭?)
5. 망원 촬영시 매우 강력한 화각을 지원  (q7기준 4.6배)
6. 답사 촬영시 최고의 장비!
7. ND 필터 내장 ND4수준.
8. 무식하게 많은 장면모드.(장면모드는 많지만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쓰는 것만 쓰니 :) 하지만 조합의 커스터마이징이나 선택의 폭이 넓으니 좋다.)
9. 빠른 사용자 설정다이얼 (유저슬롯이 4개..ㄷㄷㄷ)
10. 피사체가 편안해 합니다. (부담 없이 바라봐주죠.. :) )

단점
1. 비싸다. (일단 발매가가...응? 돈없으면 펜탁스 못쓰죠.)
2. 작은 센서에서의 결과물이 좋다지만, 기대는 금물, 다루기 어려운 바디입니다.
3. 이미 단종.(국내단종입니다. 일본은 Q-s1이 여전히 판매중)
4. Q시리즈 렌즈가 아닌경우 동조속도는 플래시 동조속도는 1/13 (전자식 셔터 동조속도)
5. 셔터 속도는 리프셔터니까 1/2000 , 전자셔터로 변경시 1/8000 (롤링셔터현상이 날 수 있음.)


외부 크기가 비슷한 녀석중에는 센서 크기가 큰 루믹스 GM1이란 제품이 있는데.(5년전 영상입니다.) 일단 플래시 슈가 없다. 화질은 비슷 비슷..펜탁스의 컨트라스트가 강한 성향이 있어 다소 명부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측광 미스라고  보여 집니다.(조금 낮추면 다 살아 났을텐데..)


■PENTAX Q7 총평

 뭐 장비야 상황에 맞는 장비가 있고, 남이 뭐라고 하든 필요한 사람은 쓰면 되는 것이 도구로써의 장비 입니다. 좋은 성능과 신뢰도 좋은 장비는 촬영이나 작업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도구와 장비가 결과물을 보장해 주며 생산을 해준다는 뜻은 아닙니다. 촬영작업에 대한 결과물은 오롯이 사용자인 사진가의 몫입니다.

 PENTAX Q7같은 경우 작은 센서에 맞는 촬영방법이 있으며, 작은 센서로 높은 심도를 보이지만, 깔끔한 결과물과 조리개를 열어도 높은 심도로 노출에 유리한 점이 있지요. 앞서 말씀 드렸 듯 답사용 장비로는 최고라는 뜻입니다. SR이 내장 되어 있기 때문에, 핸드 핼드로도 가볍기 때문에 작은 삼각대로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소 작은 센서로 인해 관용도가 걱정 되는 분 분들도 있겠지만, 암부 관용도는 역시 펜탁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지만, 다소 명부 관용도가 타이트 합니다. (어디까지나 현재 다른 바디에 비해 다소 입니다.)

DPreview 에서 캡쳐

D7000 / K-3 / 5D -III

 모든 보정 상태를 끈상태의 센서 상태 비교 입니다. 이 정도면 살벌하게 좋죠.. 어차피 관용도 보정 기능은 RAW상태로 후보정에 따라 달라 지기 때문에, 실 결과물은 RAW로만 비교를 위해 모든 기능을 off상태로 비교 했습니다.

DPreview 에서 캡쳐

nikon 1 V1  / samsung NX200 / Sony RX100

DPreview 에서 캡쳐

풀 on으로 가즈아.!!!! 이 정도면 외계인 납치 후 우주선과 함께 갈아 넣는 수준의 센서 튜닝능력을 보여줍니다.



 색포화라던가 기타 등등은 과거 펜탁스 바디의 특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므로, 미묘하실 수도 있지만, 과거에 펜탁스를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 할 정도 입니다. 오히려 istDS의 향기가 나는 묘한 바디 입니다.  뭐 이래 저래 이야기 해도 어차피 별거 없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사실 나는 이런 바디를 쓰고 있다의 표현으로 리뷰를 쓰고 있는 것이다 보니, (이젠 한국단종) 레어한 바디다 하면 이정도는 써야지도 있습니다.ㅋㅋㅋ

 사실 일본에서는 여전히 판매 중이고 그 외 세계적으로도 단종입니다만, 작은 센서에 대한 선입관 내용은 뭐..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하지만 웰 메이드 바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이나마이트 바디!!!) 심지어 matin의 제일 작은 포치에 렌즈를 낀상태로 대충 넣을 수도 있고, 두 세번 실내에서 떨어 뜨린 적 도 있으나, 기스나, 300g의 가벼운 무게로 데미지도 없었으니.. (운이 좋았겠죠..) 사랑합니다. 애정표현은 여기까지 하고 리뷰를 마칩니다. :) 결론은 저의 완소 바디라는 점입니다..


■Gallery of MUJINism with PENTAX Q7


BAMBOLA WORLD 제품촬영


햄릿공연

2014~현재(2018.4) 대충 하드에서 눈에 띄는 것을 올려 보았습니다.
블로그에는 사진 업로드를 안 한지 꽤 되어서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듯 합니다.

인물촬영도 많고, 제품 촬영도 많은데 저작권이나 초상권도 허락 받기 귀찮고,
라이트페인팅도 한 장 올려 놓았으니 대충 어찌 썼는지는 아실 듯 합니다.

일본에 갈 일이 있으면 배터리나 하나, 사올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사진은 보정된 애들도 있고, 무보정 사진도 있습니다..@_@;;;

흑백 사진은 전부 무보정이라 보시면 되고, 적외선은 당연히 보정이구요.


이젠 단종되었으니 오래도록 함께 하는 바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추종세력은 필자라 한다.. 어이? 이미 뻥치는 자게이.. [본문으로]
  2. 실제로는 23mm~69mm [본문으로]
  3. Q7에서 69mm ~ 207㎜화각 [본문으로]
  4. Q7인 경우 39mm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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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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