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JINism TIP] 삼각대도 없고 플래시 슈도 없다!!!!

 안녕하세요? 무진군입니다.

 얼마전인 4월 8일 새벽!!!! 무진군은 지인과 만나다가 새벽에 뜬금없이 모임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에 사람도 없는데 벚꽃이나 찍자라면서 갑자기 내려 버린 지인 때문에, 찍고는 싶은데 어쩌지? 라는 생각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어차피 모임을 하다 보면 늦어지고.(당시 새벽 2시) 촬영을 위해서는 삼각대가 필수 인데, 하필 오프슈코드는 깜빡 놔두고 왔고.. 플래시 하나, 그리고 연결을 할 수 없는 카메라 하나..

 어찌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뭐 걍찍으면 되지... 동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극단적으로 노출을 낮추고 셔터 속도는 1초 이상을 해서, 셔터막이 열려 있는동안 플래시를 통해 노출을 주는 방법을 했습니다.
(아래는 그 결과물 입니다. 아마 셔터와 같은 노출 시간이-실제는 셔터속도가 1초정도였습니다만.. 1/500초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도 멈출수가 있으니 사실 장노출 보다는 유리합니다.)

Cherry Blossom ⓒJeHyuk Lee 2016

 노출이 1초 정도입니다. iso 100 F6.3 왼손엔 카메라 오른손엔 플래시.. 플래시를 자주 쓰시는 분들은 듀레이션 타임에 대해 대부분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뭐 이런것도 있다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듀레이션 타임을 통해 장면을 멈추고 싶지만, 슈에 올려서 직광을 쓰면 부자연스럽고 입체감이 사라지니, 조금 옆쪽에서 조명을 쓰기로 합니다. 물론 앞에 이야기 했듯이, 오프슈코드는 없었죠. 그러므로플래시는 연결이 안되 있으니 1초 정도 시간을 주고 강제 발광을 통한 촬영으로 해서 한 결과물입니다.

 원래 듀레이션 타임은 발광의 유지시간인데, 1/160까지 가는 느린 듀레이션 타임을 갖고 있는 조명도 있지만... 빠른 조명은 1/10000이상의 속도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어두운 암실에서 듀레이션 타임을 이용한 촬영을 하게되면.. 소위 말해 아리송한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아래의 내용을 읽어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아래글은 펜탁스 클럽에 제가 팁으로 남겨 놓았던 글의 일부 입니다.

 ⓒJeHyuk Lee 2014

듀레이션타임이란 순간광 조명의 빛의 유지 시간 입니다.
메타정보를 보시면 알겠지만 1/25s입니다..(어디서 개구라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런 분들일수록 자세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뭐 니콘인지 아닌지 는 그닥 중요하진 않구요. 

 

 조명의기본 특성중의 하나인데 동조속도가 중요한 경우는 역시 야외의 노출차 문제가 있긴 합니다. 다만 실내에서 제한된 광량내의 촬영에서는 동조속도는 큰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조명 만으로 시간을 멈출 수가 있는 것이지요.이해 하기 쉽게 적으면,
 암실에서 노출을 순간 적으로 주기 때문에 아무리 셔터 속도가 길어져도 상관이 없게 됩니다. 노출을 줄수 있는 시간이 듀레이션 타임이며, 고급 조명일 수록 그 속도가 짧습니다.^^.
 야외에서 혹은 일반적인 촬영에서 듀레이션 타임보다 길게 되면, 노출이 지속광과 겹치게 됩니다. 

 

 그래서 부드럽게 빛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이가 아님 잇몸으로 라고 보면, 플래시 조명을 약하게,
 그리고 감도를 높이면, 전체적으로 텍스쳐는 사라지면서 부드럽게 빛의 방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도가 낮고 셔터 속도가 빠르게 되면 지속광의 영향이 줄어 들면서 컨트라스트가 강해 지기도 합니다.

 결론은 야경을 찍거나 할때 삼각대도 없으면 카메라가 흔들리는 것은 별상관이 없다 라는 겁니다.^^ (조명으로 굉장히 짧게 노출을 하게 되면, 실제 셔터 속도가 짧은 상황과 같아 지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셔터 속도를 1초 이상으로 해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