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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물건 이야기

카메라 회사별 A/S센터의 추억.

by 무진군 2011. 1. 31.



 A/S센터라는 것은 After service...구입 이후에 서비스를 해주는 것으로 수리 유지 보수 등의 일을 담당하는 곳이다. 요새는 컨슈머 센터라고 해서 CS라는 용어를 사용하곤 하지만, 그 근본은 같다라 할 수 있다. 만져본 카메라의 양이 좀 많다 보니 거의 각사의 A/S , CS센터를 다 다녀 봤고 그것에 따른 소감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정품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

 정품... 사실 제조사가 국산이 아닌 다음에야.. 어디서 만들던 그회사것을 구입을 하면 WR이던 아니던 간에 책임져 주는 것이 맞겠으나.. 국내에서 비싼 금액을 주고 정식 수입/유통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이다. 다시 말해 병행 수입품(보따리나 밀수/정식루트가 아닌 세금은 낸 합법적 제품까지 포함.)을 구입하는 가격보다 정품가격이 대부분 더 비싼 이유는(대부분이라 함은 더 싼경우도 있고 그 가격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 구입후 서비스를 받는 금액까지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병행수입품을 구입하지 않고 정식 유통품을 구입하는 금액에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무상 서비스 항목에 해당되는 금액까지 포함 되어 있다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 이다.


 자 그럼 그간 무진군이 다녀 보았던 A/s센터 혹은 CS센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개인적 경험에 의해서 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몇몇 곳은 정말 사실이지요.)

Nikon / 니콘
수유 센터 : 친절하다. 어르신 두분이(마치 부부처럼 보이신다. 부부이실지도..) 사용시 문의에 친절하게 답해 주신다. 오래된 MF렌즈와 필름기기도 상세히 설명하신다 anam이 수입할때 부터 있었다. 전문적 지식까지는 모르겠고 사용시 팁과 관리 유지에 관련되어서 잘 가르쳐 주신다.

남대문 본사 센터 : 서비스는 전문적인 느낌이다. 수유센터에 비해 세련된 느낌. 앞의 카운터 여직원 분들은 상당히 친절 하며, 상황에 맞춰 대응해 주는 느낌이 좋다. 다만, 카운터 앞의 직원 분들과 전문적인 이야기 보다는 담당 기사님과 대화 하는 편이 낫다. 본사다 보니 너무 딱딱 끊어 지는 느낌이랄까?..

남대문 센터 : 굉장히 사무적이다. 그외엔 그냥 딱딱 일 제대로 하는 느낌이랄까?

영등포 센터 : 사무적인 편.. 그래도 남대문과 본사에 비해서는 인간적인 느낌도 좀 낫다.


Canon / 캐논
양재 센터 :  한번 방문 했었다. 정말 So~ So~ 한 느낌.. 조금은 형식적인 친절함이지만, 그래도 일처리는 깔끔하게 해준다. 거의 완파 수준의 캐논의 컴팩트 카메라를 회생 시켜준 곳.. 과거 LG에서 할 때 방문 했었다..(아 정말 오래 되었구나.)

종로 센터 : 깔끔하게 접수 수리 해준다. 뭐 이쪽도 이야기를 길게 하진 않아서 양재 센터 처럼 So~ So~


PENTAX / 펜탁스

 용산 (동원-현재 폐점) : 맥스넷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 동원에서 A/S센터로 올라와 있던곳.. 굉장히 많은 필름 부품과 더불어, 나이든 기사님이 상당히 인상 깊었던.. 카메라 이야기도 신나게 하던 곳이었는데 좋은 곳은 사라 진다.. 전자 상가 쪽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접근성이 문제 였나 보다.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 되었던 곳.

 남대문 (동원-현재 폐점) : 맥스넷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 동원에서 A/S센터로 올라와 있던곳.. CCD청소로만 갔는데, 꽤 정감 있었다. 새로나 건물에 있었는데 수리쪽으론 안좋은 평가도 좋은 평가도 있던곳.. 필자는 CCD청소로는 대단히 만족하며 갔던 곳.

 성수동CS 센터 : 맥스넷 본사 직영 센터....라는 말이 해당되는건 가격이다. =ㅅ=;. 정확히 X같이 비싸게 받는다. 수리 경험은 10여회.. 1년도 안된 바디의 센서 2회 교환 메인보드 1회 교환하면서 바디외부에 기스를 내준... 게다가 40리밋 같은 경우 청소를 맡겼는데 완전 분해도 아니었음에도.. 내부에 아주 예쁘게 기스를 내서 알루미늄이 다 들어나게 해주셨다.

 더군다다.. 기사의 "제가 안했는데요?" 라는 드립 사건이후로 뒤도 안돌아 보고 안가게 된 ... 센터. 나의 기억엔 최악의 센터가 아닐까 싶다. 펜탁스에 대해 정이 떨어지게 만들어준 고마운 센터. 2010/07/30 - 짜증나는 맥스넷의 고객응대. 이글에 보면..몇몇 분들의 공통된 체험기가 댓글로 달려 있다. 최악의 센터라는 말에 100만표 던집니다.

 종로 펜탁스 센터 : 동원때 부터 있었던 센터 사기꾼 센터가 근처에 있어서 피해를 입기도 한 센터인데 꽤 인간적. 최소한 위에 본사의 개X랄은 떨지 않는다.. 유저와의 공감대도 좋고 어느때 부터인가 신뢰가 쌓이고 있는 센터(아직 맥스넷이 수입한 바디는 k-x를 제외하고는 전부 팔아 버렸지만, 동원때 부터 있던 바디는 여전히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한 곳.


삼성 A/S센터 (성수) : 황당하게 부품 가격을 얼마에 알아 보셨어요? 라는 말을 들은 곳.. 그외에 똑딱이가 먼지 들어가서 가보긴 했다... 수리 능력은 좋은 듯.. 애시당초 삼성 카메라 자체가 그닥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센터 자체만으론 난감한 대화를 빼면.. 그래도 확실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란 생각? 사실 펜탁스 센터와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이용한...=ㅅ=;..

아래 예제는 추가..(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부분이라..)
->이것도 과거삼성이 카메라 사업관련 통합하면서 A/S가 안드로메다로 갔다는 소문..@_@;;;
스르륵에서 두번다시 안쓴다 난리네요.. QC로 치면.. 음..똑딱이의 센서에 DSLR처럼 먼지 들어갔다.. 라고 가져 갔더니 대수롭지 않게 CCD청소..=ㅅ=;..(응?) 똑딱이도 DSLR같이.. 센서 크리닝~! (경통의 유격 때문에 어쩔수 없다라고 들었..)
뭐 버림받은 지옥의 시험형 상용 카메라인 NV24HD이야기 였...(이유는 조금만 검색하면 알 수 있지요.. -동영상 때문에 구입한... )


Olympus / 올림푸스 (삼성) : 단촐한 느낌의 센터. 화려한 건물에 비해서는 말이다^^:. 옛날에 가본 기억을 떠올려 보면, 정확히 입고... 정확히 수리후 내오는 편인데.. 방문이 8여년은 되었기에 당시의 상황에서는 수리 능력이 그닥 좋지는 않았던 듯 하다. 핫픽셀 교정 자체도 좀 힘겨웠던...(매핑인데..)...;ㅂ;


Sigma 충무로 : 24-70 f2.8의 펌업 때문에 갔다. 펌업은 해주어도 핀교정은 안되는 곳.. 앞쪽에 PC가 있어서 놀수 있다. 커피도 맘대로.. 교육도 하는 곳이다 보니, 시설은 좋은편.. 펌업 정도여서 수리 능력등은 모르겠...


한국카메라(남대문) : 메츠의 수리 때문에 가게 되는 한국카메라 핫셀 블라드는 안써봐서 모르지만.. 최소한 메츠에 대해서는 지식과 상담이 깔끔한편.. ^^ 카운터의 여직원님은 시크한데.. 츤데레의 느낌. 무표정이 정말 무섭다..(그래도 미소지어주고 있어!!!)
뭐 넘어가서 기사분이 정확한 설명과 신뢰가 쌓일 만큼의 처리를 해준다. 2번 가서 수리를 받았지만. 메츠 54같은 경우 엄청난 금액이 들었음에도 만족하며 수리 받은.. 기억이 있다. 그만큼 처리가 깔끔하다. (탐론/메츠/핫셀블라드/올림푸스 담당)


 HP는 간기억이 있는데..(10여년 전이라..) 그 상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첫 DC였기에 카메라 라기 보다는 전자제품 수리 의 느낌이 강했던 느낌.. kodak은 부서지지 않아서 모르겠고.. 후지도 센터에 가기 전에 팔아 버려서 잘 모르겠...=ㅅ=;...


 마지막으로 삼양광학 A/S (폴라렌즈)
 전부 전화로만 일을 진행했다. 접수 배송 등등 국내에서 재조립 해서 갖다 주는 성의까지.. 다 좋고 만족하고.. 편하긴 했는데.. 안타까운 것은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서울쪽에 제대로 된 접수센터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것이 좀 부족..




 Best 수리점은...
 한국카메라 / 종로 펜탁스 수리점 / 삼양광학A/S


 worst 수리점은...
 맥스넷 본사 성수동 CS센터. 이보다 나쁠수 없다. (사실 필자의 블로그가 더럽혀질 생각을 안한다면.. 현존하는 욕을 다해주고 싶은 곳. 이유는 위에.. 렌즈에 기스 바디에 기스, 가면 부서져 오는 곳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수리비도 엄청남..)

 불행히도 소니는 사용해 보지 못했...


 여태까지 8개 회사 카메라 바디와 플래쉬 3개 회사 것을 사용..해봤군요... 제품의 질과 성능을 떠나 최근의 바디성능은 비약적으로 발전 하였고, 과거 FE를 들고 설치며 사진을 배우던 필자의 상황에 보면, 이건 거의 신세계 수준이다. (FE 바디는 1/2000초 옛날에 필름 ASA 200이상은 학생신분에 비싸서 못사는 상황..ㅋ- 약20여년이 되어 가는 군요.) 사실 최근의 바디 성능은 비슷 비슷 하니 웃으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회사를 선택한 것에 대한 자부심과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센터 중에는 유저에게 책임 전가를 하는 곳.. 여기 저기서 얼마나 욕을 들었으면.. 책임 회피가 우선인 곳.. 너무 딱딱하게 "방침"을 내세우며, 받는 곳..(대부분 대기업 회사들 제품이 그렇다..N사/C사 - 그렇다는데 뭐 모르고 구입한 내가 바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납득은 간다.) 유저와 소통이 가능한 센터.. 각양각색이다.. 다만 유저 입장에서는 내가 쓰는 장비가 문제가 생길때.(DSLR은 하다 못해 먼지 때문이라도 문제라면 문제다.) 바로 깔끔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가장 좋은 곳이다.

최소한 위의 8개사 20여개의 바디를 사용한 결론은.. 그렇다.

정확히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바디가 최고이긴 합니다만..^^;...


 구입시에 색감&성능 보다는 자신이 사는 곳의 센터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은 후에 구입결정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로 펜탁스 같은 경우 무상수리 기간에 장비에 문제가 생겨 국내에서 처리를 못할 경우 일본 본사에 보내곤 하는데.. 그 물류비는 고스란히 유저 몫이 된다.. 상식적으로 자신들이 못하는 서비스이기에 일본 본사로 보내는 비용을 왜 유저에게 돈을 물리는가?... 이건 정말 코메디.. 뭐 다른 회사도 그럴지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말이 안되는 내용중에 단적인 예가 바로 위의 것이다.

 위의 내용을 볼때.. "정품을 사는 이유?"에 반하는 곳이 꽤 있다. 그것에 판단은 유저 몫이며, 각 커뮤니티에 보면 센터 지점별 방문 체험기 등이 있으니 판단 하기 바란다.(참고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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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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