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깜짝 놀랄 사진 한장을 받았습니다.

 아.. 이 당황스러움을 어찌 말해야 하는지 ㅎㅎㅎ 행사 사진 촬영을 위해(공연행사였습니다.) 나갔을 때, 제가 찍힌 사진을 받았네요..^^ 당시에는 아무런 인연도 없이 모르는 사람이 찍은 사진 인데, 이 사진이 다시 제 손으로 들어온 것도 특이합니다.^^

캐논 익서스 850IS 흑백 보정은 제가 그냥 했습니다^^ 촬영자는 아래에~ (그나저나 현재의 모습과는 또 다르군요)

 특이한건 찰나에 제가 카메라를 수상한 표정으로 쳐다 보고 있었...=ㅅ=;...(사실 촬영중에 아이를 대하는게 아니면 꽤나 심각한 표정으로 다닙니다. 촬영이란게 꽤나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여튼 당시 핀상태가 좋지 못했던 K20D였기 때문에 꽤나 긴장한 촬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그런데 이런 사진이 찍혔더군요..^^:.. 아 찍힌건 찍힌거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라?... 촬영하신분은...

 무려 이후 몇개월 후에 돌스냅 촬영을 하게 된 "우진이" 어머님이셨어요^^:. 아하하.. 당시 우진이 어머님은 제가 돌스냅을 찍는다는 것도 모르시고, 저도 잘 모르는 상황에 이상한 사진이 찍혔는데 지우시지도 않고 계셨네요..^^;..하하..(이런 우스운..)

(사실 전혀 관계 없는 두사람이었습니다만, 몇개월 후 클라이언트와 사진가로 다시 만납니다..ㅋ)

 오늘 무진군이 찍혀 있네요..라면서 보내 주셨습니다^^:.. 받은 저도 놀랬구요.(어째서 전혀 다른 장소에서 돌잔치 나갔던 아이의 어머님이 사진을 주시지? 라면서..)

 참 인연이라는게 묘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 상황에서 카메라를 쳐다 보고 있는 저도 "시티헌터의 귀"를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 여튼 다른이의 카메라에 들어 있는 제 모습이 꽤나 낯설군요.. 게다가 캔디드로 찍히다니..

사람의 인연은 참 모르겠습니다. 한번 한번 만날 때 마다 진심을 담지 않으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합니다.

무진군에겐 올해 가장 기억에 남을 사진이 될꺼 같네요... 고맙습니다 우진이 어머님~m(_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