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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아스트랄 세계

[리뷰] 나의 그녀는 사이보그 (사이보그 그녀) 관람기

by 무진군 2009. 4. 29.


이글은 국내 극장판 용을 관람후에 적은 글입니다.
(일본판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 영화 제공

곽재용 감독의  나의 그녀는 사이보그...라는 다소 생소한.. 영화를 이래저래 운이 좋게 보게 되었습니다.>_<

게다가 VIP시사회라니.!!!!

 사실 배우들을 가까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도 불구하고 무진군의 귀차니즘 발동으로 "플래쉬"를 안가져 가는 과오를 범해 집에 와서 땅을 치고 후회 하게 되는 이상한 상황에 놓여 버렸습니다.TT^TT

 그래도 뭐 되는데로 발로 찍은 사진이 몇개 되는 군요..(사진은 빛이 90%인데 이거 완전 실격이네요... 메가박스는 왜!!! 스포트라이트 하나 제대로 안뿌려 줬는지..흑..)

 여튼 영화평을 하겠습니다.
 데이트 영화로써는 추천 합니다. "곽재용"감독의 예전 작품인 "엽기적인 그녀 2 SF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예전에 엽기적인 그녀를 데이트 무비로 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분위기인지 아실 겁니다.(가벼운 로맨틱 코메디?)

 일단 한줄평 "추천할 영화 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꽤 신경쓰이는 영화를 보면서 꽤 방해 받은 혹은 아주 좋았던..개인적 감상입니다.=ㅅ=

 사실 일본 버전과 우리나라 버전은 상당히 다르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편집의 힘인데요. 장단점이 확연히 복불복으로 들어납니다.

 좋은 점은 우리 관객에겐 "익숙함"이 됩니다. 익숙함이라는 것은 양날의 검으로 다른 말로는 "지루함" 이라는게 발생하게 됩니다. 조금 이상한 편집 이라고 생각하는데, 초반부의 뒤죽박죽 사건의 나열은 영화 초반의 몰입에서 상당히 방해 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것이 곽재용 감독의 초기작인 엽기적인 그녀와 비슷한 플롯 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여친소는 안봤지만, 아마도 비슷한 플롯으로 "한계"라고 섵불리 판단할 안좋은 점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예전의 엽기적인 그녀를 보신 분이라면, 이거 엽기적인 그녀2 아냐? 라는 식이 됩니다. 상당히 비슷한 신이 많이 등장을 합니다. 여러 사건의 플롯도 엽기적인 그녀의 그것과 비슷하게 나열이 됩니다. 한국판이 그렇게 의도적인 편집을 하다 보니 심지어 엔딩의 느낌까지 변화가 된다고 하는 군요..(인터렉티브 무비는 아닙니다.ㅋ관련된 분 인터뷰를 조금 하게 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선 굉장히 생소한, 지진이라는 문제가 꽤 크게 작용이 된다는게 아무래도 몰입을 방해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 먼저 개봉을 했고, 사실 "수출판"이기 때문에, 이것 역시 호불호로 갈릴수 있습니다. 좋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일본 만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신분, 혹은 영화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상당히 이상한 구성인데도 몰입도가 올라갑니다.(중반이후) 허나, 많이 접해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상당히 아리송한 어설픈 설정이다. 라고 하실 수 있겠군요. 이것은 문화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 단점만 쭉 나열을 했군요.

 그럼 장점을 들겠습니다. 시간구성이 "한국판"개봉작은 많이 뒤틀려 있습니다. 산만한 나열이기도 하지만, 퍼즐 맞추기 식으로 보신다면, 상당히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쉬운 스토리와 적절한 반전적 구성까지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by 예민"의 일본 버전 노래가 나올 때는 상당히 추억에 잠기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굉장한 감동?) 이것역시 장점 혹은 단점으로 작용할 것인데, 남자주인공인 "코이데 케이스케"씨는..불행히도 차태헌씨와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ㅅ=;. 언듯 언듯 비치는 모습이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헌"씨의 일본판이더군요..+_+.. 일본의 동명의 드라마에서 최근 사고친 초난강씨였던 점을 미뤄 보면 좋은 캐스팅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카씨 팬클럽에서 제공한 축하 케잌입니다.



 또한 엽기적인 그녀 2 SF버전 으로 생각해 보면, 익숙한 장면이 많이 등장 합니다, 총몽이라던가, 공각기동대라던가 그런식의 연출이 꽤 됩니다.(어찌 보면 연출과 구성이 떨어진다 볼 수 있겠지만,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많이 접한 분들에겐 숨어있는 그런요소를 찾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편한 기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감정의 로봇과 인간의 사랑(?)이 주테마(나머지는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생략합니다.)이기에, 여러 장면이 떠오르는데, 80년대에 해리슨 포드 주연의 블레이드 런너중에 나온 사이보그의 눈물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비를 맞으며 "죽음"을 맞는 사이보그가 흡사 눈물을 흘리는 것 처럼 비를 맞는 장면이 있는데 비슷한 오마주가 나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하루카씨가 열연한 사이보그의 눈에선 눈물 한방울 나지 않습니다만, 창밖의 비가 그림자로 눈물을 만듭니다... 이장면에서 지잉~ 했습니다. 게다가 패러럴 월드 개념이 존재 하면서 영화 초반에 나오는 시간과 공간이 마구 뒤틀립니다..+_+ 이것도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장치로 작용을 합니다.(일본판이던 한국판이던 마찬가지로 감동적인 장치 입니다.)

사회는 백만안티의 주인공이 맏았습니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고, 색의 테마를 정말 잘 활용한 영화입니다.(제가 아무래도 사진쪽으로 일을 하고 있어서 인듯 합니다.) 사실 엽기적인 그녀2라고 했지만, 분명 감정의 교류가 주 테마인 만큼 그만큼 발전적인 요소가 많습니다.(많이 세련 됩니다. 사이보그의 힘에 관련된 부분이나 CG부분은 다소 난감하고 난감한 개그 캐릭터들이 좀 시선을 방해 하게 되지만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요.)

 다만 가벼운 로맨틱 코메디 부분은 이 영화의 주는 아닙니다. 보면서 캐내고 또 캐내보면, 그속은 마치 gunbuster(topをねらえ!)의 시공간 워프개념이라던가 상대성 이론등에 맞춘 이야기 플롯의 재미.. 처럼 패러럴 월드(평행세상)에 대한 개념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좀 놀랍기 까지 합니다. 물론 엽기적인 그녀를 기억하는 분들이 위한 팬서비스까지 과할 만큼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자자 그럼 총평을 한방 날려 드리지요.
8.5/10 점 입니다. 국내판 기준... 편집 전의 일본판 기준이면 9/10에서 9.5/10는 되겠군요..+_+ 이것은 국내판을 보시고 생각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여친이랑 함께 영화를 볼 경우 추천합니다.. 사랑에 대한 생각이나 가슴찡한 장면, 그리고 감동도 중간 중간에 쭈욱~ 연결 됩니다...

 엽기적인 그녀의 엔딩처럼 기대감을 남기며 여운까지 남겨 주니, 나머지는 데이트 하시면서 이야기 거리도 충분히 제공 하니 이보다 좋은 데이트 영화는 없겠군요.

 영화를 분석하면서 보는게 제 버릇이다 보니 좀 이래 저래 튀긴 했지만.... 충분히 좋은 영화 입니다.(나중에 감독님을 뵐 자리가 생기게 되면 일판 그대로 상영해도 되었을 뻔 했습니다.!!! 라고 막 외치고 싶더군요. 더 좋은 영화가 되었을텐데.. 오늘 같은 경우는 그런 자리가 예정 되어 있었지만 취소 되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영화내의 여러 장치에 관련되서 신나게 이야기 해 볼 좋은 기회였는데 말이죠.)

 분석적으로 보시는 분들이면, 감독이 의도적으로 곳곳에 배치한 "장치"를 찾는 것도 상당히 감상 포인트가 됩니다.(저처럼 혼자 보러 가는 경우라면 말이죠..)

 다소 아쉬운 것은 막 기대할 만한 사건이 일어나다가 "엽기적인 그녀같아" 라는게 아주 큰 문제로 김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한다는 것이죠.(이건 편집적인 문제라고 들었으니.. 조금 아쉽습니다.- 극장에서 2가지 버전을 따로 상영하면 어떨까 싶기도..ㅋ 이건 욕심이겠죠..) 그리고 너무 현실적인거 바라지 맙시다.. 감정없는 로봇의 그녀와의 사랑 이야기 라고 생각하면 되요..(무뚝뚝한 그녀?ㅋ반전까지 보면 최고)

 예민의 "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의 곡 선정도 best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온 이쁜 아야세 하루카 씨의 사진을 올립니다.
(이거 또 직찍..이라는 식으로 퍼가시면...으흐흐흐..광분할지도.)




key point (중요!)
배우들의 대사를 기억할 것
영화적 오마쥬 찾기
내 여친이 무뚝뚝 감정이 없으면?...
엔딩은 어떤 의미일까?.. 어떻게 귀결될까?....
엽기적인 그녀에서 나온 플롯과 비슷한 것은?
배우들의 감정의 교류에 포인트를 맞출 것.. 나머지는 다 필요 없음.
평행세계의 사람들의 삶..


신경쓰면 안되는 것(대인배는 신경 안씁니다.)
CG는 만화 같은 CG라고 생각하고 볼 것.. 난감 합니다.
초반에 한국말은 왜 나왔는지 알 수 없습니다..=ㅅ=;.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두번 다시 안나옵니다.(중요하지도 않으니.)
뜬금 없이 등장한 과거의 고양이(라울씨)는.. 그냥 잊으세요..=ㅅ=;.
초반에 좀 혐오 음식이 나옵니다...ㅋㅋ.
이것은 SF영화가 아닙니다..특수효과에 신경 쓰면 안됩니다.


무진군의 comment.
추억상자는 타임캡슐 같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이는 감동?...
데이트 영화로 강추!!! 비슷한 이름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랑은 전혀 다름..ㅋㅋㅋ
배두나씨의 "공기인형"도 기대 되는 중...^^ 왠지 비슷할꺼 같은...
만화적 발상으로 시작된 영화.. 현실에 대입하면 당신만 손해!!!!!!!!!
단점 나열이 많았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영화라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주변사람들에게 추천영화라고도 할 수 있구요.).... 일단 들은게 국내판으로 재편집 된게 좀... 불만이기 때문에.ㅋ 보는중에 지이이잉~ 한 기분이 좋았다죠?...(감동 받았습니다.) 아! 최종병기 그녀라던가..(말그대로군요..) ........... 돌아와 정리 하다 보니........ 음.. 스포일러가 되니.. 나중에..쿨럭..

나중에 스텝진들과 한번 더 만날일이 생기면 commentary를 한번 다시 실어 보고 싶군요...^-^/
마지막으로 예고편 붙이고 마치겠습니다.




근데 쓰고 보니 국내판 편집도 나쁜 선택은 아닐지도 라는 생각이 막 드는군요..(그럼 위의 단점이 단점이 아닌데..=ㅅ=;.)

영화를 보신분들이면 아실 장면..  >_<乃
피규어 가격은 무려 20만원..=ㅅ=;... 아야세 하루카씨 보다 만화적인 분위기론 좋군요...

아!!! DVD발매시엔 한국판과 일본판이 함께 실려 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합니다..된다면 일본판기준으로..;ㅂ;
극장에서 진입장벽이 쉬운 버전과 DVD로 매니악한 버전 +_+ 그렇다면 정말 좋을듯..

추가 합니다.
일본판과 한국판이 어느쪽이 사실 우위가 좋다 라고 말하기엔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판의 가벼운 느낌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 같은 느낌의 구성은 정말 좋습니다.

감독 및 기획자의 의도를 알기 위해서는 일본판이 좋습니다.
이런 두가지 점이 있으니.. 국내 개봉판으로 접해 보시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요..>_<

국내 개봉일은 5월 14일입니다^-^ 로즈데이인가요?

개봉하기 전에 DVD를 입수하게 되면 개봉일까지 맞춰..+_+ 숨겨진 요소 퍼레이드를 해볼 생각입니다.ㅋㅋㅋ
보는중에 찾은 요소가 꽤 되죠..
물론 영화적 재미 때문에 (누설은 없이.. 갈겁니다만..)
꽤 즐거운 요소로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곽재용감독님과 만나게 되어서 싸인이 들어 있는 DVD를 받는다던가 하면 최골텐데..말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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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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