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8일(화) 하계역 AM08:28분 도착 지하철을 탔습니다..
무진군이 내릴 지하철 역은 "학동역" >_< 오늘도 평상시와 다름없는 즐거운 출근길(?)...
네..30분 맞습니다..^-^ 아침에 연착 되도 35분입니다..>_<
평상시와 다름 없는 출근을 하려 했으나....
ㅎㅎㅎ...결과는 도착 9:27분.....
응?뭔가 달라.. 다시 말해 8:28분에 탔는데 9:27분에 풀려 났습니다. 더군다나 그 시간을 다 쳐먹은 시간이 어린이 대공원까지.19분 걸리는 거리군요... 이미 25분정도 연착이 되어 있던 시간...45분 정도 걸려 있는 와중에 +10분 해서 55분 만에 도착(플랫폼에서 나오는데 걸린 시간도 있으니 약간 오차는 있겠군요..)
무진군이 다니는 회사는 늦으면, 년차를 까거나 임금 삭감이 있는 아주 발암(發癌)직한 회사 입니다. 그러다 보니 "확인서" 라도 끊어가서 사정을 해볼까 하는 요량으로 승차권 발매창구로 가서 물었습니다..
"연착 확인서 어디서 끊나요?"
"........." (쓰윽~ 미리 준비된 연착 확인서를 밀더군요..)
제가 타고온 열차의 것이 아닙니다.
열차에서 계속 들린말은 "선행열차와의 간격조정으로 잠시만 정차하겠습니다."<=-- 몇번을 들었는지 모르겠군요..
계속 연착이 되었고, 실제 사고가 난 7063열차 이후에 도착한 것이지요. 그로 인해 밀린것은 25분 이상(약 30분정도 발생)이 되었구요. 예전에도 지하철 이야기를 하곤 했지만, 이번 같이 황당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검은 선로 위에서 서있던게 얼만큼이며, 또한, 20분간 연착된 연착 확인서의 정확한 것으로 바로 적어주는 것이 아닌 미리 적어놓은 것. 역무원은 일체 미안한 기색이나, 사과의 말한마디도 없었다는 것.
물론 그 역무원은 그 사고난 기관차와 아무런 연관이 없을 수 있습니다.(업무가) 하지만, 공공기관 서비스이며, 서비스 업체로 다른 서비스 업체에 찾아가 클레임을 걸게 되면, 사과 부터 하는게 도리인데, 말 한마디 없이 확인서 한장 승객에게 던져 준다는 것은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행위 입니다.
게다가 오늘부터 1~4호선은 노조 파업이라죠?. 중소기업엔 노조도 없죠. 계약직-1년(사실상 정직)근무자들의 근로 계약서에는 노조라는 단어 자체가 없어야 한다라는 조항들도 많죠. 월급 밀리죠.. 지하철 공사 직원의 월급 얼마나 적은진 모르겠지만, 그곳에 몸을 싣고 일을 하러 가는 사람들의 월급은 더 비참 합니다.
서비스 개선에 대해선 생각도 없고, 얼마전 지하철신문수거를 막기 위해 선반을 없앴다는 황당한 기사를 읽은것도 모잘라 이런 상황이라니 과연 국민들의 돈으로 운영되는 곳인가? 의심 스러울 따름입니다.
하나를 덧붙이자면, 20분이상 지연이 되어 있을 경우 제가 탄 차 이후로 모든 차량이 뒤로 밀려야 하는 상황입니다.(보통 시간엔 3~5분 사이에 1차량씩 배정이 됩니다.) 그런데 내려서 보니 밀린 차량이 하나도 없더군요. 또한, 그 고장난 차량은 달리다가 자동으로 수리가 됩니까?. 기관 고장으로 빠지게 되면 그 앞의 승객들은 전부 어디로 갔을까요?..
플랫폼 참 한산하더군요... 과연 기관고장이었는지 의심 스러울 정도입니다.
..............지하철이 산으로 다니고 배가 하늘을 날아 다니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세상이 점점 오고 있는 것 같아 참 속이 쓰립니다.
게시판 상황.
마지막으로 학동역의 역무원씨....조금이라도 서비스정신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이건 서비스차원@@$%#$이라구!!)라는 말 돈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공사의 입장을 대변해서 하는 거지 당신이 굴욕인 것도 아닙니다. 표 끊을때 안녕하세요? 라는 웃는 인사 한마디가 출근길을 즐겁게 바꿀 수도 있습니다.(이건 배려에 가깝겠지만..) 서비스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떤 모습으로 당신들에게 돌아갈지 한번정도는 생각하는 자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우? 공지사항으로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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