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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아스트랄 세계

촛불 마크 띠었습니다.

by 무진군 2008. 8. 2.


 꽤 10355번째 인가? 해서 사이버 촛불을 달았으나.. 띠어 버렸습니다.(물론 코드는 잘 저장해 놓았습니다.) 당신은 촛불 문화제도 자주 나가고 문제의 심각성도 잘 아는 사람이 왜 그러냐? 라고 하시겠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지요. 정치 이야기를 아예 안쓰진 않겠지만.. 앞으로는 거의 쓰는걸 보기 힘들 듯 합니다.

교육감 투표를 하고 생각해 보았던 결론입니다..
...그많던 촛불은 ...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던 촛불들의.. 가장 기본적인 참정권을 또 내던진 것에 분노 했을뿐입니다. 저는 누가 뽑혔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 잘못되면 투표를 안한 84%는 불만을 쏟아 낼겁니다... 그사람들에 대한 분노 입니다. 참여도 하지 않고 과반수가 아니라 욕하는 사람들 부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고.. 누가 되도 똑같아.. 혹은 관심이 없어서......
그럼 그분들은 촛불을 들지  마세요... 촛불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냈지만... 그 민주주의도 정치 참여죠. 그런데 투표라는 더 확실한 정치 참여의 가장 작은 의무를 저버리셨다면.. 참가도 하지 마세요.....

누가 되도 똑같은 문제라면.. 왜 촛불을 듭니까?...
효순이 미선이 2002년때 부터 촛불을 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때도 반대를 위해 들었습니다.. 이후 2008년 소고기 와 현 정부가 제정신 차리라고 들었습니다...

혹시 욕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차라리 촛불을 안들고 투표를 할겁니다."라고 말이죠.
예전의 제가 그랬고.. 현재의 제가 그랬고.. 앞으로의 제가 그렇 듯 조금 더 명확한 정치의사를 표현할 생각입니다. 항상 소잃고 외양간만 고치겠습니까?

 외양간 고치는게 재미 있기에 대다수가 신경 안쓰고 있다가 문제 터지면 고치러 온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많은 사람이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검토하는 모습으로 변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전에는 촛불좀비라는 수식은 영원히 따라 다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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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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