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Naughtydog
플랫폼: PS4 전용
발매일 2020. 6. 19.
구매후 3시간 정도 미리 플레이 하고 라이브 방송 포기해 버린 게임 엔딩보고 그 판단은 옳았다 생각합니다
(라이브방송을 포기한 것이지 잠안자고 달려서 월요일에 엔딩은 완료)
먼저 "이게임을 플레이하고 저와는 다른 경험을 하신 분들에게 제 의견을 강제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플레이 소감"임을 밝힙니다.
스포일러가 가득하니 원치 않는 분들은 뒤로 가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리뷰를 읽기 전에 ....
먼저 무진군은 TLOU 팬입니다. 라스트오브어스를 PS3 발매 후 소유 하고 있으며 이후 PS4용 리마스터 PS3용 레프트 비하인드 PS4용 레프트 비하인드.. 둘다 했으니 TLOU는 PS3/PS4로 본편 DLC 전부 구매 플레이는 5회차 이상 진행 하였습니다. 7년간의 추억과 언차티드 시리즈와 잃어 버린 유산까지 꽤나 팬심이 높았던 게이머 였습니다.
최근 몇년사이 불거진 과도한 크런치 (게임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10여년 있기 때문에 잘 알죠), 임금체불..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소문과 (불행히도 최애 개발사인 CDPROJECT RED마저도... 하아..) 발매일 연기 COVID-19로인한 재차 발매 연기 + PS5발표 후 바로 유출 사건까지..(유출본을 보진 않았습니다. 제대로 플레이 하기 위해서 였죠) 실망스러운 너티독의 행보에 최고 수장인 닐드럭만의 행보까지..
PC(politically correct)논란에 따른 것으로 사실 너티독의 게임이 정치적 올바름이 안들어 간것은 없었습니다. 유출 사태 직후의 인스타그램으로 이 양반이 단단히 삐졌구먼... 정도로 생각을 한 것도 사실 입니다. (나름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사실 PC관련이나 LGBT, 그외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강요 하지 않으면, 딱히 거부감이 없습니다. 개인적 스탠드도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는 편이구요.
이전의 작품들 언차티드 부터 다양한 너티독의 게임의 테마이기도 하고 지지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강요 받는걸 싫어 하면서 강요하지 않습니다. SJW는 아니니까요.
뭐 그런 부분은 넘어가고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기본적 리뷰어의 부가 설명이니 여기까지 읽어 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 합니다.
REVIEW : THE LAST OF US PART. 2
PART2를 이야기 하기에 앞서 1부의 이야기 를 안할 수 없겠네요. 일단 1편을 안해보고 이게 왠 이슈야? 해서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하면, 정신적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생존기이자 새로운 가족애와 삶에 대한 의지가 메인 테마인 게임입니다. 비록 폭력적이고 처절한 네러티브를 갖고 있다고 해도 말이죠. 조엘은 인생의 전부인 딸 사라를 게임을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잃고 20년의 시간동안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상에서 마음을 닫고 지내며 엘리라는 (작중 사라보다 1살 많음) 14세 소녀를 파이어플라이에게 인도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자신이 살기 위한 폭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정당 방위의 상황이 계속 진행 되며, (게임의 90%는 정당방위 2%는 목적에 의한 살인 8%는 화풀이-로버트)그로인한 조엘의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닫힌 마음의 두사람이 지옥같은 세상에서 의지하며, 새로운 삶에 대한 목표와 의지를 갖게 되며 더나은 세상 보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삶을 택하는 것으로 "우리의 마지막 1부"는 끝납니다.
2부의 기대는 그 결말이자, 조엘에 대한 상실에 대한 이야기 일 것으로 예상을 하였으나, 공개된 트레일로 덕에 디나의 상실을 통하여, 가족의 희생으로 타락해 가는 엘리를 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하아.)
2부의 내용은 팬으로써는 납득하기 어려운 충격적 상황+논리적이지 못한 네러티브로 점철된 게임으로 남아 버렸습니다. AAA급의 게임에서 폐급으로의 추락입니다.
너티독 게임 답게 그래픽 훌륭합니다 별은 만점 줘도 모자르지 않지요. 조작, 편의성 최곱니다. 근데.. 게임의 전부가 그래픽과 조작감만 이야기 하자면, 최고의 게임은 널리고 널렸으며 라스트 오브 어스 2부를 구매한 사람들은 그걸 바라 보고 구매 한 사람은 아닐꺼라 자신 합니다. 엘리와 조엘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이란 마음에서 구매 하고 부푼마음으로 7년을 기다려 이제 마무리를 짓거나 혹은 더 확장된 그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 였는데 완벽하게 배신 당했습니다.
매우 오만하고 무례하며 역겨운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PART 2
캐릭터의 붕괴
충격적 사건으로 인한 캐릭터의 붕괴? 그런것 없습니다. 엘리는 1부에서 조엘과의 말다툼에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거나 나를 버렸어요. 전부요. 아저씨만 빼고. 그러니깐 다른 사람이랑 있는 게 더 안전하다는 소리 하지 마요. 그러면 더 무서울 테니까요."- 혼자 남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조엘에 대한 생각을 옅볼 수 있습니다.
라스트오브어스 1편 마지막 부분 그녀와 조엘은 잭슨 캠프로 가게 되나 게임의 시작 부분 그녀는 잭슨 캠프에서 겉돕니다. 친한 친구 2명외에는 조엘과의 관계도 소원해 지죠. 토미와 마리아와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군가를 잃기 싫어 하는 엘리가 상실감으로 복수를 결심한다는 설정은 그럴수도 있죠. 하.지.만, 그녀는 좋아했던 이들을 위험에 몰아 넣습니다. 제시, 디나, 토미까지 대부분을 잃거나 상처를 받게 됩니다. 더불어 두번이나 패한 후에도 가족을 버리고 떠나기 까지 합니다. PTSD로 인하여, 고통받는 삶이라? 초연하게 죽으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가 복수귀로 변하여 소중한 사람을 전부 위험에 빠트리고는 7전 8기라고 계속 복수만 다짐하는 1차원적 캐릭터가 되어 버립니다. 레프트 비하인드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라일라와의 관계가 생각과 성격형성의 대부분을 하는 중요한 포인트임에도 불구하고, LGBT 성향만 남은 복수귀가 됩니다. (이게다 뇌에 서 자란 버섯때문이다 라고 한다면 엘리까지 완전 망가지게 만든 설정까지 완벽히 너티독의 파트1 캐릭터 죽이기겠죠.)
그들의 가슴아픈 이야기 역시 심금을 울렸습니다. 그랬기에 라스트오브 어스 2부를 망설임 없이 발매 전날 구매를 한 것이구요.
문제는 캐릭터의 성장입니다. 1부에서 2부까지의 5년의 시간동안 완전히 그녀는 퇴행했습니다. 양쪽을 플레이 해보면 19세의 엘리와 14세의 엘리는 서로 반대로 바뀐 듯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복수에 눈이 멀어 주변인을 위험에 밀어 넣은 것도 모자라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 + 감성팔이 기타 연주까지 ....... 아.. 총체적 문제 입니다.
조엘은 여전히 엘리를 많이 챙기는 아빠같은 사람이지만, 1편에서의 인간관계를 지속 하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아저씨로 나옵니다.
싫지 않았습니다. 한결 같았으니까요.. 5년동안 영락없는 소중한 가족에게 다가설 수 없어 전전 긍긍하는 아빠의 모습이었으니까요. 이슈가 되고 있는 너무 경계심이 없다 기타 등등.. ??.. 뭐 그럴수 있다 생각하고 조엘 역시 자신의 최후에 대해 항상 생각한듯 초연했으니 괜찮습니다.
다만 주캐릭터인 엘리의 설정이 엉망이 되면서 끼워 맞추기식 2부는 시작이 됩니다.
토미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데, 머리를 다쳐서 다리외 장애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모습이 됩니다. 눈만 다친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말이죠. 그렇게 아끼는 엘리는 다시 사지로 몰아 넣는것 역시 그동안의 토미의 모습 역시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끼워 맞추기 식의 네러티브
캐릭터의 설명이 부족하니 계속 회상씬이 등장합니다. 크게 에비 엘리 각 3회씩 회상이 등장하는데 총 6회의 회상 (자잘한 과거 까지 포함하면.. 하아..에비가 자잘하게 엄청 많습니다)이 등장하며, 모든 네러티브를 깨버립니다.
과도한 PC이야기가 있습니다만, 그로 인한 무리수가 너무 큽니다. 에비의 아버지 같은 경우 뜬금없는 배경 설명에 설사 그렇다고 해도, 동물을 사랑하는 그가? 샘플 하나 얻자고 생명을 희생하자 한다?... 글쎄요..
트랜스젠더,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유색인종, 종교 등에 대한 종합 선물 세트 입니다. 문제는 정치적 올바름을 하기 위해 스토리가 개연성 없이 진행이 됩니다. 유색인종에 대한 농담으로 치부한 혐오, 유대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의 특색을 갖고 있는 세라파이트(세라 밀러가 떠올라 이름도 맘에 안듭니다.)에 대한 혐오가 곳곳에 배치 되어 있으며, 뜬금없는 컷씬의 남발 역시 자신의 정치적 올바름을 표현하기 위한 혐오표현으로 등장합니다. 그 컷신 역시 삭제 되어도 라스트 오브 어스 2부의 망가진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에비와 오언의 섹스신)
또한, 에비 같은 캐릭터 같은 경우 내로남불의 캐릭터로 끝까지 점철 됩니다. 내로남불(에비)+복수귀(엘리)의 단순한 두 캐릭터가 만나니 플레이어로 하여금 어떠한 감성적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도 못합니다. 몰입 자체가 안되는 문제가 심각 합니다.
1부의 조엘과 엘리 잭슨캠프 사람들을 박살 내기 위한 스토리를 짜다 보니, 그것에 대한 명분을 만들어야 하고 설명이 안되니, 뜬금없는 회상씬과 그 조합으로 이야기는 중구 난방이 되며, 제작진의 당위성에 대한 변명이 되어 버립니다.
복수/증오의 테마를 위해 모든 1부의 캐릭터를 평면적으로 소비한 이야기는 중반을 넘어, 에비의 시점으로 보여 줍니다. 영화와 게임은 다른점이 인터렉티브하기 때문에, 조작을 함으로 공감을 하도록 하는데, 에비의 시점의 플레이는 겉돌게 만들어 줍니다 에비의 내로남불의 스탠스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긴 커녕 10여시간의 시간 동안 팬에게 고통을 주는 시간으로 지속 됩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에비로 플레이를 하여, 엘리와 전투까지 거치도록 하여, 1부의 팬을 철저하게 배척하며, "봐라!!! 이것이 증오와 폭력에 대한 허무다" 를 계속 외칩니다.
"대척점"의 "안티테제"의 지나친 의식과 의미 과잉 부여로 인한 1차원적인 캐릭터 미러링을 계속 시도 합니다. 한번 두번 정도면 좋겠습니다만 플레이 타임 27시간 내내 그상태로 진입 하여 하나씩 보여 줍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몰입감이나, 반복적인 행위로 인한 에비의 당위성 부여등등 위에 말한 내용과 같이 캐릭터의 연관성이 없는데 당위성 부여를 위해 대척점을 계속 보여 줌으로써 점점더 개연성은 산으로 가며, 기존 캐릭터의 개연성도 파괴 되어 집니다. 엘리-레브 / 조엘-에비의 대척점 및 엘리-에비의 대척점이 계속 반복 됨으로써 에비는 옳고 엘리는 틀리다.를 계속 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이걸로 인해 닐드럭만은 기존팬과의 대척점을 선택 하며, 게임 캐릭터끼리의 갈등이 아닌 플레이어와 개발자의 갈등으로 점점 심화 되어 갑니다.
최악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둘다 응원합니다만.. 아침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스토리의 모든 갈등요소 불륜/삼각관계, 사회의 일탈을 서로가 박살내주면서 홀가분하게 막장으로 갑니다. (에비의 불륜관계는 엘리가 정리 해주고, 엘리의 삼각관계는 에비가 정리해줍니다.)
제작진닐 드럭만의 어그로부터 시작해서 빅엿을 팬에게 먹이는 것은 세상이 개판이라도 인간성을 찾자 인데 너무나도 오만하게 인간성이 있는 캐릭터의 인간성을 죽여 버리고 자 죽어버린 인간성을 찾아 봅시다라는 막장 드라마를 20시간 이상 강요 합니다.
대부분의 1편의 플레이어는 몰입을 통한 가족으로 느끼고 있었다.
분노의 대부분은 그 가족의 해체를 너무나도 잔인하게 하였으며, 모든것을 다 뺏고 "이거라도 찾아갈려면, 개처럼 짖어라"라는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AAA게임을 만들었으니 너희는 그냥 해. 이건 인간성을 찾는 게임이야!!!! 라는 괴팍한 논리로 점철 되어 있습니다. 닐드럭만의 그 자신감에 분노가 치미는 것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반면, 최근 다시 회자 되는 코지마 히데오의 최근 게임 데스스트랜딩과 크게 비교가 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지마 히데오의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인 경우 증오를 깔아 놓아도, 인간성과 반전의 메세지로 변화가 됩니다. 가족애와 사회의 형성으로 귀결 되며, 각 캐릭터는 각자의 의도를 갖고 명분이 생기며, 생명력을 갖고 극중에 녹아 듭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1부의 경우에 웰메이드의 캐릭터 생명력이 있던 반면에, 2부에는 당위성, 명분 그 어떤것도 남지 않아 폴리곤 인형을 통해 무의미한 살인만 진행이 됩니다. 이것이 아무렇지도 않다면,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 입니다.
총평
현재 2회차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네마 컷신을 끄고 자막도 끄고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별차이가 없습니다. 몰입이 안되는 스토리를 패스 할 수 있으며, 지루한 파밍과 잘 만들어진 액션을 통해 계속 전투를 통한 연쇄 살인의 연속이랄까요. 1부의 생존을 위한 정당방위에 의한 살인 행위가 복수를 위한 매우 미려한 그래픽으로 간접 경험이 가능한 무의미한 살인을 강요받는 것을 받아 들일 수있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목적에 의해 희생된 캐릭터와 게임 그리고 함께 희생되는 팬.
선민사상과 정치적올바름을 통한 혐오로 점철되었으며,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정제되지 않은 유아적 네러티브로
불쾌하며, 무례하고 오만한 2020년 최악의 게임이 되었습니다.
영원히 닐드럭만은 코지마히데오라는 거장은 넘지 못할듯 합니다. 한순간이나마 거장으로 생각한(라스트오브어스 1의 사라를 잃는 조엘의 연기를 위해 수 없는 리테이크를 하였다는 일화로 얼마나 디테일 하게 캐릭터를 잡고 진행을 했는지, 혹은 외부의 압박 때문에 이런 쓰레기가 나온걸까?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으나...) 내 자신이 참...
상처 받은 팬의 마음에 소금을 다시 뿌리고 있네요.
정치적 올바름을 이야기 하기 전에 부사장으로써 너티독내 노동환경 개선이나 먼저 하길.. 입PC는 역겹습니다.
그래픽이 아무리 좋다한들,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니죠. 비빔밥이 맛있는것은 여러 요소가 한데 어우러짐의 요소 입니다. 이것은 논란이 많은 요소를 한데 뭉뚱그려서 1차원 적인 반전(안티테제/미러링)의 요소로 어울리지도 않는 음식을 만들었는데 일부러 발효 시킨다고 썩은음식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시스템/전투/그래픽은 인정할 수 있을 정도의 최고 점수를 받아도 무색할 정도로 좋았으나, 스토리의 평면성, 과도하고 의도적인 편집적 진행 및 대표 개발자의 SNS의 행동 등 나머지가 쓰레기가 됨으로 폐기물이 된 게임 라스트 오브어스 2 리뷰 였습니다.
단, 캡쳐 이미지 및 펌 동영상은 그 제작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이외에 허락 받지 않은 곳에서의 게시를 금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