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이 많았던 듯 합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여러 일을 겪다 보니 말이 줄고,
남들에게 나타내기 보다는 정작 자신은 오히려 과거로 숨어들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감사한 사람들과 실망한 사람들의 모든 이야기를 잠시 내려 놓고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기사로 나갔던 나의 펜탁스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다시 사진에 집중하는 무언가들..
상업사진으로는 꽤 정신 없이 뛰어 왔지만 어느순간 자신을 위한 힐링포토에 대해서는 등한시 한 듯 합니다.
"너는 무엇을 찍고 싶은 것인가?"
라는 질문을 얼마전에 받고 적잖히 당황한 기억도 있습니다. 남을 위한 사진이 아닌 자신을 위한 사진을 잊고 산것 같기도...
또 소중히 하던 많은 것들을 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개인 적으로 기억들을 조금씩 덜어내 듯 하루 하루 작은 흔적들을 지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흔적을 지우는데는 반년이 걸릴테고, 그 흔적을 지워버린 것을 마음에 담고 가는게 인생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잠시 블로그의 활동을 사진 보다는 과거 "골 때리는 세상보기" 처럼 멋대로 휘갈기는 이야기를 풀까도 생각이 들고..
정리 할 생각들이 많은 가을 밤입니다.
PS: 우스웠던 것은 카메라중에 답이 없다 라고 느끼던 녀석을 요새는 들고 다닌다는 것입니다.ㅋㅋ 이것도 모순이군요.
모순을 떨쳐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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