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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사진 이야기

조금 많이 다쳐 버렸네요..;ㅂ;

by 무진군 2012. 8. 20.


금요일날 촬영을 마치고 토요일에 결국 쓰러져 버렸답니다..;ㅂ;

갑자기 정신을 잃고 사람이 쓰러질 수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최근에 진행하는 일이 많다 보니 다소 무리한것도 있고..
끼니를 마구 건너 띄면서 살았던 점도.. 결국 몸에 무리가 가니까 서있다가 넘어가 버리는 상황까지 간 듯 합니다.

한 2,3일 푹 쉬는 중인데 몸도 마음도 좀 만진창이 된거 같아 참 요즘 그렇네요.

나름 좋은 소식이라면, 해외의 스톡포토업체에서 작가 등록을 부탁한다는 초대장을 받은거,
서울시에서 사진을 통한 캠페인을 하고 싶다 했는데... 딸아이 사진으로 캠페인에 넣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그건 포기 했네요.

뭐 그밖에도 소소하게 이런 저런 일들이 생겼는데 가장 큰 사건은 역시 쓰러진게...
다행인건 카메라를 들고 쓰러지지 않았던게 정말 다행이랄까요.


힘든 와중에도 상담을 위해 전화를 걸곤 했는데..
아기 아빠님이 자신이 사진을 좀 찍는다고 RAW파일을 달라는 분이 계시네요.

저보다 잘 찍고 대단한 작가이실 수도 있지만...
RAW파일을 요구 하는건 어떤 의미인지 사진가 분이라면 의미를 아실꺼 같습니다만.. 1년에 한번씩은 꼭 이런 분들이 계시네요.


사진 스타일을 다보고 다짜고짜 "카메라 뭐쓰냐?" 부터 묻는 분들에겐 정중히 의뢰를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쓰는 카메라가 무엇이던 그 스타일을 완성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 아니지요..
RAW파일을 요구하기 위해 그렇다면 애시당초 RAW파일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분에게 의뢰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Raw파일을 사진가에게 달라는건, 제가 어떤 생각으로 촬영했는지 모든컷에 대해 알고 계신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보정을 염두에 두고 촬영한 컷들을 달라고 하면 결국은 발가 벗겨진 사진가로 만들겠다는 뜻이니까요.


힘든 주말을 보내며.. 월요일 새벽에 주저리 주저리..
얼굴은 엄청 두들겨 맞은 모양새..ㅋ 한창 운동할때도 이런적은 없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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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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