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는 모드에 대해 의심을 한번 정도 해봐야 겠습니다.
왜 강렬색감 모드인데 브라이트 모드보다 강렬하지 않을까? 로 시작 되는.... 펜탁스의 이미지 모드의 의심?입니다.ㅋ
전의 TIP에서 PDCU의 모드 설명을 했는데 호노카가 뭐얌? .. 아 희미함..?
이란 글이 있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펜탁스 이미지 모드 좀 많습니다..ㅋㅋㅋ
이 이미지는 PDCU4의 카메라 모드 설정 창입니다. 한글화가.. 잘 되어... 있긴 개뿔..!!!!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해석의 문제로 인해 오해의 펜탁스 모드가 되어 있습니다.. 처음 부터 짚어 넘어 가겠습니다.
1. 선명하게 -> Bright모드 입니다..(vivid와도 비슷하고 뭐 이정도면 ok 일어로도 브라이트 모드입니다.)
2. 네츄럴/인물/풍경 -> 의미가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K20D이전의 모드이므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후 제작된 모드들 입니다.
3. 먼저 미야비 모드
응? 미야비? みやび 의 뜻? みやび 雅 - [명사]〈文〉 우아. 우미(優美). 풍아(風雅). ↔ さとび. 입니다.
우아한 모드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게 무엇이냐? 한글화 모드에선 "강렬색감"입니다.
그럼 우아/우미/풍아등의 말이 왜 강렬색감이냐?.. 이 해석의 오류는.. 일어->영어->한글의 해석을 거치면서 뜻이 안드로메다로 간 것입니다.
주로 과거 강렬색감이 왜 브라이트 보다 색감이 진득하지 않아요! .. 네 맞습니다. .진득한것과는 거리가 먼 우아한 모드니까요.
과거 블로그 포스팅 (http://www.mujinism.com/1009) 에 썼던 글입니다만.. 다시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みやび 의 뜻?
みやび 雅 - [명사]〈文〉 우아. 우미(優美). 풍아(風雅). ↔ さとび. 라는 일본 말입니다. 국내 메뉴로 보면 "강렬
색감" 이지만 의미의 차이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우리나라의 한복이 잘나오는 색감.. 이란 식으로 표현이 되어야 하지만 일본의
기계이기때문에 "기모노"에 어울리는 색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핑크빛이 돌게 만들어 주는 색모드이기도
합니다.(인물에 적용시 개인적으론 혈색 왕성!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쓰는 모드입니다.)
여튼 영어 문화권의 사람들이 みやび(우아함)라는 걸 vibrant(강렬한)으로 해석 했다는건 이해는 갑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강렬함은 일본(동양)의 전통문화 색감일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우아한 색감은 일본의 우아함과는 여러가지로 다르기에 "우아한
색감" 라고 해석이 안된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렬도 아닌듯..=ㅅ=;;....
- http://www.mujinism.com/1009 에서 발췌
여튼 태생이 "왜색"적인 모드이기 때문에, k7의 미야비 모드 같은 경우 네.. 사람을 게이샤로 만들진 않지만, 입술등의 색이
강하게 표현 되며 청색 계열은 남색으로 낮게 표현, 전체적으로 노란색이 빠지는 모드이기도 합니다.. 진득함이라던가 동양권인 우리가
"강렬하다" 라고 느끼기엔 좀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요.^^:..
4. 희미함 모드는 일본어로 호노카 모드입니다.^^
ほのか [仄か]
[형용동사] 분명히 분간할 수 없는 모양. 희미함. 아련함. 어렴풋함. - 다음사전 발췌
희미함 모드를 쓰면, 하이키에 꽤나 컨트라스트가 떨어지곤 합니다. 이유는 위의 이유이기 때문이지요..(이건 해석이 잘 된 편입니다) 다만, 위의 4가지 뜻의 의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 희미함 모드로 촬영한 KBS님.
5. 자 각설하고 블리치 바이패스는 이미 그 용어가 그대로 영어용어와 같습니다. 다만 일본 메뉴로 보면 조금 재미난 설명을 볼 수 있는데요. 직역하면 "은잔재(銀残し)" 라고 합니다. 현상시 필름면의 은 성분을 없애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모드는 그 은성분 제거 과정을 생략하는 모드로, 실제 "블리치바이패스" 현상 방법과 같습니다.
6. 리버설 필름모드
이것은 뭐 다들 아시겠지만 "슬라이드 시뮬레이트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 필름 모드 라는 뜻이니까요. 보통의 네가티브 필름의 invert모드 입니다. 다시 말해 포지티브 필름인 슬라이드 필름 모드라는 것이지요.
위의 내용이 꽤 중요한 이유는 분명 일본어의 표기 방식으론 확실하게 "이럴때 써라!" 라는 것이 표기가 되어 있는 편이나..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일어->영어->다시 한국어 번역을 거치면서 미야비 모드 같은 경우는 애매한 의미가 되어 버렸습니다.^^긴노코시(은잔재) 같은 경우는 현상때 하는 기법을 미리 시뮬레이팅 하는 모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펜탁스의 커스텀 이미지 모드 같은 경우 상황에 맞춰 쓰게 되면 상당한 위력을 발휘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모드의 개발의도를 아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다들 아시는 것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사실 의심이랄꺼 보다는 의역이 돌고 돌아서 이상한 뜻이 되버린 이미지 모드의 헤프닝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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