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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물건 이야기/무진군의 리뷰모음

리뷰] 시...

by 무진군 2010. 5. 30.


감독 이창동 (2010 / 한국)
출연 윤정희, 이다윗, 김희라, 안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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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늦었으면,.. 극장에서 보지도 못할뻔 한영화.. 이창동 감독의 "시" 였습니다.....

좋은 영화..가 무엇일까?.. 사람의 기본적인 성찰? 인생.. 삶..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너무나도 꾸밈없이 흘러가는 시간 처럼, 덤덤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좋은 영화다. 라고 말 하지만.. 보는 내내 불편한 무진군이 있었습니다.

 윤정희씨의 소름끼치는 연기력과 그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 때문에.. 남의 삶을.. 들여다 보고.. 보는 내가 분노 하고, 이해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2시간의 시간 이었습니다.

 사실 시계를 3번 정도나 볼 정도로 불편한.. 아주 힘든 영화라는게 맞습니다.. 그것은 지금의 나의 삶이.. 내가 존재 하고 있는 이 인생의 공간이 마치 자신이 덤덤히 바라 보며 적은 솔직한 "시" 와 같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에 참 힘들었던 영화..
그 불편함과 힘이 들었던 것이 영화가 잘못 되어서 보다는 너무나 잘 만들어져서...

그래서 였던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명장면 : 후반부 배드민턴 장면../ 윤정희씨가 우는 장면...(몇 컷이 있습니다.. 자주 나오진 않습니다만..)






마치 시의 함축적 운율 처럼 너무나도 많은 내용들이 가득 담긴... 명작이라 할 수 있다..

어느날 다시 읽는 명시들 처럼...

몇년 후 다시금 보고 싶은 영화 "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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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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