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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사진 이야기/MUJINism Know-How

내아이 사진은 내가 찍는다.(셀프 스튜디오에서 찍는법)#2

by 무진군 2007. 9. 18.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까지 함께 사진을 찍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직접 아이는 찍을수 있다!!! 멋지게!!


 자자.. 2편이 되었군요.
 1편에선 촬영에 들어가기 마음가짐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2편에선 무엇이냐? 좀더 실질적인 것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델이 되는 아이가 지치면 안됩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아이 부모는 당연히 아이가 활짝 웃는 모습으로 사진에 담기기 바랍니다. 아이가 지치면 답이 없는 것입니다. 지쳐서 진행에 문제가 있다. 싶으면 그 스튜디오의 주인에게 알리는게 중요합니다. 촬영을 중지 하고 다시 남은 시간을 예약하는 쪽이 현명합니다.

알아 두어야 하는것!!!

 스튜디오 렌탈을 해서 촬영을 하는 것은 분명, 그 공간과 장비를 대여 하는 것입니다. 스튜디오 역시 일정에 맞추어 렌탈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10만원에 2시간(이렇게 대여하는곳 없습니다 . 예가 되게 비싸군요..)이라면 2시간동안 스튜디오 공간에 대한 점유비라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다시말해, 잔인한 이야기지만 촬영을 제대로 하던 못하던이 중요한 것이 아닌것이지요. 각 스튜디오 별로 촬영시간을 여분으로 더 배려 해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바로 따닥 따닥 붙어서 예약을 받으면 여유를 잡아 주기도 힘들겠지요?) 이런 부분은 스튜디오 예약시 서로 협의를 보시는게 좋습니다.



 다시 앞으로 가서, 만약 당신의 아이가 촬영조명(여름이면)에 더워 하고 지쳐하고 짜증을 낸다면, 10분이나 20분 정도 달래보고 안되면 포기 하시라.. 위에서 말했듯이 차라리 남은시간에 대해 새로 촬영시간을 잡는게 중요..- 그전에 예약시 아이의 상태가 안좋다면 어찌 어찌 하겠다. 라는 협의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은 옷이다.! 욕심 부리지 마라! 4벌 정도에서 최대 5벌. 2시간 동안 풀로 촬영을 한다고 해도.(일반적으로 2시간씩 예약을 받는걸로 보아-본인도 2시간 예약) 4벌이면 30분 마다 옷을 바꿔 입어야 한다. 아이에게도 스트레스다. 엄마들이 아이들이 예쁜 옷을 입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7~10벌을 가져와서 입힐려곤 하는데 완전 패션쇼가 된다. 아이는 아이대로 정신 없다.
 한가지 더하면 목욕은 그 전날 시키고 간단히 세수 정도가 좋다. 목욕자체가 지치는 일이다.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촬영이 마음처럼 안되고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3벌정도로 줄이는 것도 좋다. 울고 있는 4벌의 옷을 남길것인지 3벌의 옷을 웃고 남길 건지는 선택이다. 물론 아이가 신나 하면 더 많이 갈아 입히는 것도 즐거운 일일 수 있다.)

 돌사진 셀프 촬영이라면, 최적의 때는 아이가 일어날 수는 있되 걷기 전이 가장 좋다. 아이가 걸어 다니기 시작하면 완전 아비규환 !!! 가만히 있지도 않고 촬영도 그마만큼 힘이 든다. 자신이 관심이 생기는것 마다 달려들기 때문에 이래저래 맞춰 놓은 세팅을 다시 맞춰 대며 애를 따라 다니다 보면 지치기 마련...^^(우리 아이에게 당했습니다.-2차 촬영때 10분인가 시도하고 포기 했어요^^)

 100일 촬영은 고개를 들수 있을때가 가장 좋다.. 100일 촬영을 X두모 스튜디오에서 했었는데, 앉지도 못하는 애를 억지로 앉히고 촬영을 하는걸 보고 식겁했다. 애는 얼마나 힘들까. 차라리 다른 컨셉을 잡아서는 찍지 못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애를 카메라 쳐다 보기위한 소음- 관심을 끌게 만드는게 아니라 소음이었다.) 애도 엄마도 아빠도 완전히 지치는 촬영이었다. 게다가 두번으로 나눠서 촬영한..- 이건 뭐 셀프도 아니었는데. 애도 어른도 지치는 상황은 lllOTL

 가끔 착각하는 부모들의 글들을 볼때가 있다.(본인의 블로그에 셀프 스튜디오-아마도 후기-로 검색해 오시는 분들이 많길래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후기를 본적있다.) 주인장님이 잘 안도와 준다.. 힘들어 죽겠는데 옆에서 지원도 안해준다.. 혹은 저희가 20장 찍고 보다 못한 주인장님이 300여장 찍어주셨는데 너무 좋았어요..라는 등등의 말은 솔직히 부끄러운 일이다.(주인은 뭔죄인가?...=ㅅ=;.)

우리 아이의 못나 보이는 사진? 아니다! 재채기를 하고 있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진이다. 필자가 찍은 베스트 컷중 하나다. 상업사진가들에게 맡기게 되면 누가 이런 사진을 찍어 주겠는가? *istDS + SMC-M35-70



 잊지 마시라, 당신은 "셀프 스튜디오" 렌탈을 한 것이다. 도와 주는곳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촬영까지.. 정말 착한 분이다.. '짝짝짝~' -이렇게 이야기 하는건 본인은 셀프 스튜디오를 갖고 있지 않다.- 정말 문제가 되는 부모들은 어디서 저런 글을 읽었는데. 대신 찍어 달라 난리 치는 부모들이다. 이곳은 불친절하다면서 화를 내곤 하는데.. 그럴려면 돈써서 돌사진 촬영가를 서배하라..=ㅅ=;

 애시당초 셀프 스튜디오에 온게 부모가 직접 아이를 찍기 위해 온 것 아닌가? 상업적이지 않은 편안한 촬영을 위해 간 것인데.. 뭐하는 짓인가? (본인이 셀프를 찍은이유는 그렇다.)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장난감이 있으면 좋다. 돌정도 되면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물건이 있다. 유독 그 물건만 보면 웃는다던지 혹은 귀여운 표정을 짓는 다던지.. 하는 물건이나 상황을 알고 있는게 좋다. 돌사진은 자연스러운 우연을 가장한 연출이다. 그러니까, 그런 물건으로 아이의 반응을 노려라!

 이런 모자른 이야기라고 해도 셀프 스튜디오를 이용할때 잊지 않는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꺼라 믿으며, 프로 사진가들이 찍는 사진 말고 구도가 허접해도 부모의 눈으로 예쁜 아이의 모습을 담는 즐거움과 세상의 단하나 뿐인 장면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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