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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사진 이야기/MUJINism Know-How

모니터의 예열 시간은 필요 한가?

by 무진군 2011. 3. 13.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입니다.

 강의라고 그러기엔 조금 편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가들이 원래의 색을 찾기 위한 노력은 각종 Calibration tool을 이용해서 모니터를 측정 수정하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바로 예열 시간 입니다.

 만화가/디자이너/그리고 사진가로 넘어 오면서 그래픽 결과물을 만드는 일을 계속적으로 하다 보니 처음 일로써 결과물을 만들던 1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회사를 다닐때도 그랬고, 반드시 작업전 30분~1시간은 예열 시간을 거칩니다. 웹서핑을 한다던가, 혹은 게임을 한다던가(이것은 회사에서는 불가능 했죠), 대부분 문서 작업을 처리 하고, 1시간 이후 부터 디자인을 진행 하거나 현재는 사진 작업을 하곤 합니다. 이것은 습관으로 붙어 현재에 까지 이어지곤 합니다.(컴퓨터를 키고 영화를 본다던가 새로운 영감을 위해 동영상 감상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유도 사실상은 게을러서 예열을 통한 모니터의 gamma값의 정상화 때문입니다.) 얼마전 사진을 올바르게 감상하는 법.이라고 글을 적은 것도 있습니다만, 흑백 혹은 회색의 글자 판별은 바로 gamma값의 평준화가 얼마나 이루어 졌는지 확인 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색감은 별도로 치고 말이죠.)

 일반적으로 CMS 교정 툴(spyder라던가 아이원등의 캘리툴)을 사용하여 교정을 보는 경우도 먼저 선행 되는 것이 모니터의 '예열' 시간이 충분 했는가? 입니다. 사실 그점은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는 꽤 많이 알려진 내용이며, '아까 작업하던게 지금 작업할때 보니 좀 많이 색이 떠 있드라...' 라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예열 되는 시간 동안에 작업한 작업물일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상의 사진을 보정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촬영시 감정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것이 보정의 역할 입니다만, 그 모니터의 밝기가 예열이 충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 되다 보면, 결국 그 미세한 감정의 문제가 해결을 보기 어렵게 되지요.

 사진을 감상한다던가. 혹은 보정 작업/ 디자인 작업을 하는 분들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게 모니터의 WB(대부분 주변광의 간섭을 받습니다.)에 따라서 많이 변화 되게 됩니다. (보통은 형광등문제가 발생합니다 주백색이냐, 주광색이냐, 전구색이냐 하는 부분은 광원의 색온도를 결정하는 부분이지요. 형광등 살때 유의 하지 않으면, 사실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저같은 경우는 주변 광원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해가 진 다음 부터 보정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 외에 정확한 환경으로 맞춰 놓는다고 해도 gamma값 변환에 따른 문제는 어쩔 수 없게 되지요, 신나는 작업 이전에, 잠시 모니터를 켜 놓고(전원 제어로 꺼져 버리면 소용이 없습니다.) 30분~1시간의 여유를 갖는 것은 어떠신지요. 작업물의 결과가 디자이너들 처럼 감수성과 색감이 민감한 사람들은, 분명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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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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